대장불리바를 읽고 대장불리바

감동을 준 카자흐의 명예와 자존심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대장 불리바는 러시아 지방의 광활한 대지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카자흐들의 이야기이다. 우크라이나 지방을 떠돌아 다니면서 유목민 생활을 해야했던 이 카자흐들은 언제나 싸움에 익숙해 있었다.
그들이 사는 지역에는 터키와 폴란드 등이 인접해 있었는데, 서로 간의 영토확장과 종교전쟁으로 잠시도 평화로울 때가 없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카자흐들의 용기있는 삶과 우정, 그들의 꿈을 통하여 러시아 민족의 강인함과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
타라스 불리바는 여러 카자흐 중 용기있고 지혜로운 우두머리로 널리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장성한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둘째 안드리의 배반으로 인하여 비극을 맞게 된다.
적군인 폴란드 대장의 아름다운 딸을 사랑하게 된 안드리는 병영을 탈출해 그녀를 만나러 가게 …(생략)

다.
불리바의 목에는 이미 수천 냥의 상금이 걸려있었기에 위험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그는 변장을 하고 적진에 숨어든다.
오스타프는 훌륭한 아들이요, 멋진 카자흐였다.
가장 용기있고 충성스러웠던 대장 불리바.
그의 일생에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싶다.
대장불리바의 일생을 통해 러시아 민족의 뿌리와 조국에 대한 사랑을 여실히 느껴 볼수 있었다.
이러한 감동은 우리들에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주고 영혼을 고양시켜 줄 것이다.
불리바의 넋은 지금도 자신의 조국 사랑했던 러시아를 지켜보면서 강인한 힘과 의지로 후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리라.
아름다운 드네프로 강가의 바람이 되어 머무르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