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룽이 손자들에게 물었다.
"모두들 학교에 다니지?"
"다니고 있어요, 할아버지."
"사서는 배우고 있니?"
손자들은 이 머리가 낡은 노인을 경멸하며 젊디젊은 목소리로 웃으면서,
"아니요, 할아버지. 혁명이 일어나고부터는 아무도 사서 따위는 공부하지 않아요."
"응, 혁명이 났다는 이야기는 나도 들은 일이 있지. 그러나 나는 너무 바빠서 혁명에 마음을 쓸 틈이 없었어. 늘 농사일이 바빠서 말이야."
- 펄 벅의 <대지> 中
펄 벅의 ??대지??는 20세기 초 중국이 서구 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