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를 읽고 독후감 대지를읽고 중2

[독후감]
대지를 읽고.....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상투적인 질문일지도 모른다. 빙빙 돌고있는 챗바퀴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며 일상적인, 지극히 평범한 생활에 지친 사람들도 저마다 가슴속에 품고 있는 어떤한 것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이것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무뚝뚝하고 평소에 말이 없으며 소극적이긴 하지만 홀아버지를 모시고 열심히 농사일을 하던 왕룽이 황부잣집 하녀 오란과 결혼을 하면서 긴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란은 조용하고 집안일과 농사일을 꿋꿋이 하는 동양의 부덕상같은 인물이었다. 두 아들과 딸 하나를 둔 그들의 농사는 계속 풍년이 들었고 가정 형편도 살기 좋아져 갔다. 하지만 좋은일이 다하면 나쁜 일이 온다고 했던가! 그 마을에는 다시없을 흉년이 들게 되고 왕룽 일가는 힘든 생활을 한다. 더 이상 먹을게 없…(생략)

할 일을 불평 한마디 없이 하던 오란이 병으로 쓸쓸히 죽게 된다. 왕룽을 그런 자리에 서게 하기 까지 모든 바탕이 되어주던 오란의 헌신적인 봉사와 무참히 등을 돌린 그의 태도 앞에서 분함이 밀려와 눈물이 나는 듯 했다.
그녀는 인생의 설움을 안고 그렇게 죽었다. 그가 나이가 들어 예전의 흙집으로 돌아갔을 때 그이 아들들이 토지를 팔아 나누어 가질 속셈을 알게 된다. 그러자 그는 “우리는 땅을 파 먹고 살아왔어. 만일 땅을 팔면 마지막이다” 라는 말을 남기고 이 책의 끝마침을 했다.
그가 마지막에 남긴 말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왕룽에게 있어서 땅은 그이 생명과 가족 이상이었다. 절박한 상황에서도 악착같이 땅을 지켰고 애착을 가졌다. 그저 먹고 살기 위해서 땅을 지켜라는 것이 그가 살아온 평생의 진리 였던 것이다. 이책을 읽고 너무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자기 분수에 맞게 열심히 살아가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