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 독서 감상문

<독서감상문>
대한민국사
한홍구 / 한겨레 신문사
대한민국의 역사. 나는 솔직히 역사 자체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고 우리 역사에 대해서도 마땅히 궁금증을 가져 본 적은 몇 번 없다. 가끔씩 사회적 이슈가 되는 일본과의 무역마찰이라던지 교과서 문제 등을 통해서 일본의 행동에 대해서 분개하고 그런 적은 있지만 딱히 우리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보았다. 제목은 대한민국사. 처음에는 뭐 저런 책을 읽나 싶었지만 친구가 재밌다면서 계속 추천을 해서 읽기 시작했던 책은 예상외로 우리의 역사를 신랄하고 솔직하게 적어 놓고 있었다.
한 나라의 역사를 말하자면 정치에 대해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일. 잘 알지 못하는 정치에 관심도 없는 나로서 정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약간 힘들기는 했지만 그 외에는 대부분의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생략)

있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원리를 새삼스럽게 깨달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었던 우리의 역사. 물론 심도깊게 다가선 적도 없고 잘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된 우리의 역사는 뭐랄까.. 언제나 교과서를 통해서 배워왔던 것과는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을 예를 들어 설명한 부분에서 내가 그런 사실조차 알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에서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한국인이라면 한국의 역사를 줄줄이 꿰고 있지는 못하더라도 대표적인 사건은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인데.. 몇몇 사회적 이슈가 되는 일이 터질 때에만 불같이 화를 내고 다시 곧바로 식어버리는 냄비. 종종 언론에서 비유되는 우리의 모습이다. 나 스스로도 그런 근성을 버리고 꾸준히 지속해야만 우리 앞에 다가선 문제들, 예를 들어 소파 개정과 같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선 나 부터도 또 다른 냄비가 아니었던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더불어 시원스럽게 알고 있던 것과 모르던 것을 콕콕 짚어 주었던 이 책을 통해서 배운 우리의 역사를 나는 조금 더 알아가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