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다를 읽고..
살아있으면서 죽어있는 것이 있다면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 중간항을 허용치 않는 것이 우리 사회에는 너무도 많다. 선과 악, 내부와 외부, 진실과 거짓, 본질과 외관 등. 일찍이 플라톤은 일련의 단순하고 명확한 대립쌍들에 의존해 자신의 사상을 펼쳐 보였다. 그리고 이는 이성과 감정이라는 양분된 요소 중 어느 하나의 절대적 우위를 칭하는, 서양 철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을 가능케 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지동설이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고정되어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의심되어서는 안 되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