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과 헤르만 헤세의 삶

<데미안과 헤르만 헤세의 삶>
-‘데미안’을 읽고
독일의 작가 헤르만 헤세는 내면의 진지한 갈등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려는 끈질긴 시도를 한 작가이다.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강한 척 잘난 척하다 결국 절망하며 끝내 무너지고 주저앉게 된다. 삶 속에서 나 역시도 수동적으로 행동하며 나약하게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내면적 성숙을 이룬 테레사 수녀 같은 사람들처럼 삶 속에서 평안을 지니며 인자하게 살아가길 갈구하면서도 무상으로 주어진 인생의 귀한 값어치를 무시한 채 우리는 생활 깊숙이 용해되어 우둔하게 살다 간 자연주의 문학의 학자로서 낭만주의 대열에 마지막 천재인 헤르만 헤세는 정신적 황폐에 있던 독일인들에게 내면적 자유를 전해준 생명수와 같은 존재이다. 20세기 당대 독일 낭만주의문학의 대표자인 헤세는 인생의 모든 해답을 예술 세계에서 구하고자 죽음의 공포를 초월하며 무상세계 한계를 극복한…(생략)

고, 어리석은 행동의 결과로써 프란스 크로머에게 잡혀서 어둠의 세계를 강요받는다. 빛의 세계의 속해있던 싱클레어는 어둠의 세계를 두려워하며 거부하지 못한 채 힘들어한다. 부모님에게 이야기하기를 염려하며 혼란의 사로잡혀 지내던 싱클레어에게 미래와도 같고, 희망가도 같이 어둠의 마력을 지닌 데미안에 등장으로, 그때부터 그는 조력자이며, 구원자로서 싱클레어 곁에서 함께 한다. 고등학교를 기숙사 생활을 하며 데미안과 헤어진 그는 성에 대한 감정에 사로잡히고, 금지된 것으로, 죄악으로 엄습하게 되고, 의식세계에서 추방되어 충동이나 소망 가운데서 살아간다. 술에 취하고, 행패를 부렸다.
다시 한번 어둠의 세계의 속하며 싱클레어는 타락해간다. 그러나 어느 때부터 그는 알 수 없는 공허와 고독감으로 괴로워한다. 소년시절 모든 것은 변했다. 그는 떠나고 나는 혼자 남았다. 내면에서 느껴지는 외로움은 자신에게 데미안에 존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게 편지를 보냈다. 답장을 기다리나 받지 못한 싱클레어는 단단히 화가 나 데미안에게 특별한 원한을 품었다고 말한다. 소년 자신에게만은 구원자의 빛을 지닌 소중한 친구이기에 그만큼 원망이나 책망도 크다고 말하고 싶다. 어느 날 소년은 고독한 음악가 피스토리우스를 만난다. 소년에게 자신에 대한 존경과 용기, 자존심을 불어넣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청년이 된 싱클레어가 피스토리우스와 쌓아온 우정은 그에 대한 반발에 감정이 늘어감에 따라 한순간 색색의 조각으로 부서지게 되었다. 그는 진부하였고, 과거를 향하는 탐구자였으며, 낭만주의다. 퇴보되어 가는 그가 싱클레어에 준 깨달음 그것은 `어디로 가는 길이든 전진하는 것` 불굴의 정신으로 끝가지 사는 일이었다. 우연히 광장에서 시위하던 사람들 속에서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재회하게 되고, 온전하게 순응해오던 것들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이야기한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의 순리처럼 한 세계의 탄생은 다른 한 세계의 파멸이 불가피 함을 예견한 두 젊은이는 새로운 미래 형성을 위한 사회변동을 이야기한다.
세계의 양극성을 융합하고 초월한 아프락사스의 세계를 발견한 그는 전쟁의 참전하게 되고, 그의 선도자인 데미안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기까지가 데미안의 결말이다. 나약하고 내성적인 싱클레어의 모습은 현대의 목표도 없이 패배 의식에 사로 잡혀 사는 많은 이들에 형상은 아닌지 생각되었다. 데미안은 친구의 모습으로, 때로는 선도자가 되어 싱클레어에게 정신적 성숙을 도와주던 그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자아의 발견이야말로 21세기 무한한 가능성과 창조적 사고를 지닌 우리에게 전해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