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을 읽고 `데미안’1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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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3-09

데미안을 읽고 `데미안’1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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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을 읽고 나서

작가들은 소설을 쓸 때 자기들이 하느님이라도 되는 듯 그 누군가의 인생사를 훤히 내려다 보고 파악하며, 하느님이 몸소 이야기하듯이 아무 거리낌 없이 자신이 어디에서나 핵심을 집어내어 써낼 수 있는 양 굴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 "혜르만 헤세"는 그렇게 쓰지 않는다. 신을 존경 하여서였다기 보다 그의 이야기는 젊은 날의 작은 초상화이고 자신의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 자신의 이야기는 가공의 인물이 아닌, 현실적이고 일회적인 살아있는 인간이기에 그의 존재를 더욱더 가치 있게 느끼게 한다.
이 책 데미안도 역시 살아있는 인간의 이야기이다.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을 배경으로 하여 세계대전의 폐전으로 말미암아 혼미상태에 빠져있던 독일의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고, 또한 섬뜩하리만큼 정확하게 시대의 신경을 건드려 고마운 충격을 주었다. 이 책의 제목이자 주인공의 이름인 `데미안`은 `데몬`과 같은 뜻으로 `악마에 홀린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데미안`이라는 단어에서 풍겨오는 이미지처럼 악마에게 홀린 듯한 이상한 세계로 빠져들어 갔다. 수기(手記)형식으로 되어있는 `데미안`은 한 청년 싱글레어가 한 살 연상인 친구 `데미안`의 인도를 받아 `이 세상의 인간에게는 자기 자신이 인도하는 길을 가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다.` 라는 사실을 깨닫고, 오로지 내면의 길을 파고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 과정과 주제를 전면적으로 함축할 수 있는 구절이 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한다. 알은 세계이며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

처음 이 구절을 접했을 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내머리의 한계인가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다시 한번 읽고 나니 비로소 감이 잡혔다.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서 그의 말로 인해서 클레머로부터 자유를 얻는 사건이 알을 낳게 된 사건이라면 알에서 부화되어 나오는 사건은 당연히 오는 것이다. 그러나 알…(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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