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워치를 읽고 일반독후감 데이 워치를 읽고

데이 워치를 읽고
처음에는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몰랐다. 도서관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뽑아 든 책인데 영어로는 Day watch라고 되어있었다. 하루 시간이라는 뜻인가 싶어 책 내용이 시간관리 하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나 하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것은 과학 픽션 소설이었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의 책이었다. 제목인 데이 워치는 하루 시간이 아니라 낮 시간으로 이것과 짝을 이루는 더스크 워치(밤 시간)라는 책과 같이 출판되었다고 했다. 내용은 전혀 달라 시리즈도 아니었고 작가가 집필한 의도도 다르다고 했다. 아무튼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에 대해 크게 생각해보았고 사람의 희노애락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없다. 5편에서 6편 정도의 이야기가 함께 묶어져서 나오는데 안의 묶여진 스토리마다 주인공이 다르기 때문이다. 책의 줄거리는 대략 세계의 어둠의 세력과 빛의 세력…(생략)

먹고산다. 그들이 먹고 사는 주식이 인간의 행복이기에 인간의 행복을 지키는 것은 아닐까? 그들은 실은 인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행동들을 했다. 특히나 책에 보면 그들이 과연 빛의 세력이고 인간 편에 선 자들이고 더스크워치들이 인간의 적이자 어둠의 세력이 맞는지 의심이 든다. 오히려 더스크워치들에 의해 인간들이 더 보살핌을 받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사람들에게 있어 진정한 행복과 도움은 자발적인 것이라고 말이다. 오히려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남을 돕는 것은 그것은 봉사나 희생이 아니라 또 다른 악이라고 말이다. 현재 사회의 봉사활동이나 자선은 마음과 마음이 전달되지 않거나 마음이 전달되는 것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일어나는 것이 많다. 주로 봉사활동은 사회적인 인지나 기록에 남는 시간을 채우기 위하여 마음이 없는 봉사인 경우가 있다. 또한 자선은 남모르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자신이 기부 전부터 자신의 기부에 대한 것을 선전에 광고를 하거나 포고를 하는 등 마음전달이 거의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데이워치에서 그들이 인간의 행복을 무기로 삼아 인간을 지킨다고 하면서 오히려 인간들을 함정이나 위험으로 몰아가는 것처럼 우리는 나를 위한 타인 배려가 아니라 나 이전의 타인배려에 대해 깊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참 많은 것을 느낀 책인 것 같다. 진정한 선과 악의 기준은 참 모호한 것 같다. 그렇기에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행동의 기준도 약간은 모호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고 생각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