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빌을 보고 도그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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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5-18

도그빌을 보고 도그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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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빌을 보고


삶의 고단함을 영화의 판타지로 푸는 사람들에게 "라스 폰 트리에"라는 이름의 이미지는 낯설면서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그의 전작 <어둠 속의 댄서>에 이어 <도그빌>마저도 칸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면 아마도 더더욱 이 낯선(?) 감독의 영화를 보기가 걱정스러울지도 모른다. 거장이라는 이름과 영화제에서의 호평은 때로 이렇게 영화 자체와는 무관한 의미의 무게를 가진다. 그러나, 영화가 지나치게 형식주의적이거나 구조적이진 않을까? 너무 무겁고 진지해서 그 무게에 잠들어 버리지는 않을까? 잠시라도 이런 걱정을 했다면 그것은 절대적으로 기우에 불과하다. 3시간에 가까운 긴 시간을 힘있게 끌고가는 영화 자체의 엄청난 매력과 더 좋은 연기를 본다는 것이 가능할까싶을 정도의 호연을 보여주는 "니콜 키드먼"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록키 산맥 어디엔가 자리한 작지만 평온한 마을 "도그빌". 그 평온함을 깨는 한 밤의 총소리가 들린 후 창백한 불안감을 드리운 미모의 여인이 이 마을로 숨어든다. "그레이스(니콜 키드먼)"가 갱에게 쫓기는 것을 알면서도 왠지 모를 비밀스런 느낌의 그녀를 한 눈에 사랑하게된 톰은 그녀를 숨겨주고 마을 사람들에게로 인도한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에게서 퍼져 나오는 낯선 향기에 불안해 하지만 결국 그녀에게 주어진 2주의 시간동안 그녀는 "도그빌"의 천사가 된다. 그러나 그녀의 평온함도 잠시, 경찰이 붙여놓은 현상 포스터는 마을 사람들을 동요케하고, 그녀의 비밀을 지켜 주는 대가로 그레이스는 마을 공동의 노동력임과 동시에 성적착취의 대상이 된다. 탈출시도도 수포로 돌아간 그레이스는 개목걸이를 찬 채 다시 그 곳에 머무르게된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뒤통수를 후려치는듯한 결말을 향해 내달린다.
이 영화, 그 시작부터 참으로 독특하다. 배경은 분명 록키 산맥의 어느 마을이건만 눈에 보이는 건 뻥 뚫린 공간과 하얀 분필로 나누어져 있는 각각의 집들, 그리고 간간이 보이는 가구들뿐이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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