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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icture of Dorian gray??를 읽고
처음 엄마께서 가져다 주셨을 때는 제목만 보고 어떤 화가의 초상화 이야기 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 책은 영국의 유명한 소설이었다. 나는 첫 부분을 읽을 때, 이 책이 정말 이상한 이야기 인줄 알았다. 베질 호올워드라는 화가가 나오더니 도리안 그레이라는 스무 살 소년을 만나서 그림을 그렸는데, 그 사람은 자신의 인생의 전부고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그래서 동성애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후에 나오는 설명을 보니 그가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했었다. 정말 완벽할 만큼 아름다운 성품에다가 용모까지... 그 화가에게 있어서 그는 인생의 큰 선물이었다. 얼마 후 베질이 그린 초상화를 본 순간 도리안은 너무나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과 젊음에 감탄해 그 초상화가 자신의 모든 잘못을 다 뒤집어쓰고 자신의 모습은 영원히 그대로이길 빌었다. 착하고 아름답던 도리안은 베질의 친구 헨리를 만나게 되면서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처음 여자배우에게 반해서 사랑에 빠졌다가 헨리와 베질을 데려가서 보여줬을 때 아름답긴 하지만 좋은 배우는 아니라는 말을 듣고 그녀에게 심한 말을 한 게 시작이었다. 그는 집에 가서 자신의 초상화를 보았는데, 초상화의 눈이 악하게 변해 있었다. 그 후로도 그는 헨리를 만나면서 사치를 하고 인생의 가치를 높이지는 않으면서 즐기는 것만 하여 점점 악한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그런데 신기하게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은 몇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반면 초상화 속의 자신은 악하고 추하게 늙어가고 있었다. 자신의 죄를 초상화가 다 뒤집어쓰게 되자, 그는 더 나쁜 일을 일삼게 되고 주위사람들이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떠는 악인이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초상화의 얼굴이 대신 변하는 것을 좋아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날이 갈수록 두려워지고 무서워져서 흉악해질 대로 흉악해져가는 그의 초상화를 숨겨 놓았었다. 그리고 도리안이 베질을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베질은 흉악한 소문을 듣고 와서 악하게 변…(생략)
하지 않은 도리안을 보고 왜 그런지 궁금해했었다. 그래서 그는 그 초상화를 보여주었고, 자신의 초상화를 보면서 자신의 비밀도 알게 되고, 초상화를 그린 베질이 갑자기 미워져서 그를 살해하게 되었다. 그는 한 때 친한 친구였던 앨런한테 그 시체를 없애주길 강요했다. 앨런은 그 후 양심의 가책으로 자살하고, 그 후 피가 묻은 초상화의 손을 보면서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친 도리언은 계속해서 착한 일을 하여 초상화를 원래 모습대로 만들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초상화는 전혀 변함이 없었다. 그에 절망한 도리언은 정말 자신의 순결했던 소년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 그 초상화를 칼로 찌르게 되었다. 그 후 인기척이 없어 사람들이 그를 찾게 되었을 땐 늙고 흉악하게 변한 도리언이 칼에 가슴을 찔려 아름다운 초상화 앞에서 죽어있었다.
이 책은 내가 읽어왔던 책들 중에서 가장 잔인하고 징그럽고 소름끼치는 책이었다. 나대신 초상화가 흉악하게 늙어간다는 것은 물론 현실세계에서 불가능 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죄 값을 자신이 치를 수 없었다는 것. 어쩌면 그것만큼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일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내 잘못을 남이 책임져 주길 바랐던 그 잘못된 생각 하나로 그의 인생은 처참해진 것이다. 난 내 잘못은 내가 책임지는 사람, 내 행동이 내 얼굴에 나타나는 그런 보통 사람인 것이 행복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도리언 그레이의 최후는 너무도 불쌍했다. 나는 그에게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인생은 돌이킬 수 없는 것지만, 다시 기회를 주어서 그동안의 것을 만회할 수 있도록 했었다면 나에게 끔찍한 책보다는, 관대한 책으로 남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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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읽고나서 The picture of Dorian gray.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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