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정신을 주는 책 바람의 딸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이 책은 나에게 도전 정신과 희망을 준책이다. 주인공은 한비야. 그녀는 좋은 국내회사에 잘나가는 회사원. 그러나 그녀는 과감하게 자신의 잘나가는 직업을 포기하고 세계여행을 택했다. 이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어리둥절하며 그런 무모한 짓을....하고 생각할 것이다. 처음에는 나도 그랬으니까...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은 모두 없어졌다.
넓은 세계에 나가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겪은 산 경험들은 안락하고 편안한 삶에는 비교도 안 되는 귀중한 가치가 있는 그런 것이었다. 사실 나도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즐긴다. 그래서 모험보다는 안락을 택했다. 그러나 나는 좀더 적극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기로 했다.
작가가 세계여행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돌아가신 아버지 덕분이었다. 아버지께서는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어린시절에 늘 세계지도를 펴 놓고 작가와 작가의 4남매…(생략)

숨어 있었다. 작가가 가는 곳마다 아프리카 주민들은 서로 음식을 내주고 잘 곳을 마련해 주는 등 대가 없이 아름다움을 베풀어 주었다. 옛날 우리네 시골 풍경을 보는 것 같았고 아직도 이곳은 정이 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시골아주머니 인심은 그만이었다. 작가가 가는 곳에서는 작가의 엄마가 생겨났다. 그래서 작가와 피가 섞이지 않은 까만 엄마만 여러 명이다. 그만큼 인정이 살아있다.
아프리카에는 소수 부족이 아주 많았다. 그런데 작가가 보란족이 사는 마을을 여행할 때 그곳에는 무서운 강도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래서 우연히 좋은 기회를 얻어 병원차를 얻어탈 기회가 있었다. 병원에 잠시 묵어 갈 때 그곳에는 이탈리아 수녀님이 계셨는데 테레사 수녀와 같이 자기 일생을 병든 사람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기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친 분이었다. 나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과연 나도 내 일생을 바치며 남을 위해 헌신봉사하며 살 수 있을까? 선뜻 ‘그렇다’라는 대답이 나오질 않는다. 그렇다 매우 어려운 삶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수녀님이 더욱 고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 나의 안락함을 좋아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도전적으고 모험적으로 살아가야겠다고, 그리고 나를 위한 삶이 아닌 남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