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기담집
기담집하면 십중팔구 떠오르는 귀신이니 유령이니 하는 것들과는 조금 다른 얘기였다. 이건 분명 소설이란 사실을 알고 읽기 시작했으면서도 책을 덮고 나선 무라카미 하루키란 사람 참 이상한 경험도 했네라고 잠시 생각하게 만든 그런 수필같은 소설이다.
총 다섯개의 단편 소설을 읽으면서 처음엔, 이런걸 기담이라고 책을 썼냐라는 생각을 갖다가 날마다 이동하는 신장처럼 생긴 돌에선 키리에의 매력에 완전 빠져 준페이와 동병상련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준페이를 질투하다가 시나가와 원숭이는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