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기담집을 읽고 도쿄 기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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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4-22

도쿄 기담집을 읽고 도쿄 기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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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기담집

기담집하면 십중팔구 떠오르는 귀신이니 유령이니 하는 것들과는 조금 다른 얘기였다. 이건 분명 소설이란 사실을 알고 읽기 시작했으면서도 책을 덮고 나선 무라카미 하루키란 사람 참 이상한 경험도 했네라고 잠시 생각하게 만든 그런 수필같은 소설이다.
총 다섯개의 단편 소설을 읽으면서 처음엔, 이런걸 기담이라고 책을 썼냐라는 생각을 갖다가 날마다 이동하는 신장처럼 생긴 돌에선 키리에의 매력에 완전 빠져 준페이와 동병상련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준페이를 질투하다가 시나가와 원숭이는 되도 않은 얘기라고 생각하면서 어딘지 모를 이상함을 느끼게 만든 책이다.
너무 일상적인 이야기들이라 어쩌면 지루할 수도 또 어쩌면 읽으면서 잠이 들지도 모를 책이지만 또 한편으론 너무 일상적이라 이야기들 중 적어도 한 부분은 마치 내 이야기 같아 오히려 더 애착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 내가 마치 키리에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처럼?
하루키를 폼만 잡는 문학의 인스턴트라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왜인지 경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기행문과 단편이 장편보다 낫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몇 개의 문장과 그의 모방품들을 보며 저질이라 지레 짐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언더그라운드야말로 그의 최고작이라 뽑는 칭찬이라고 볼 수 없는 평을 내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게 있어 하루키가 갖고 있는 이미지는 모험, 소멸 그리고 세상을 구하는 평범하지만 비범한 `그` 라고 할 수 있다. 언젠가부터 하루키의 연작 단편들은 1theme이나 지역을 포괄하며 서로 다른 이야기로 엮여 있는데 도쿄기담집이라는 이 소설집도 그 패턴 그대로이며, 제목과는 다르게 그간 매우 익숙하게 봤던 그의 단편 스타일과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론, 차이는 있다. 이것은 픽션이 아니라 논픽션이라는 무라카미상의 인사를 `꾸벅` 받고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는 것.
그러나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무슨 상관이 있을까? 여전히 사람은 사라지고, 관련 없어 보이던 사건을 통…(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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