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짓는 늙은이를 읽고 독짓는늙은이를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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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1-06

독 짓는 늙은이를 읽고 독짓는늙은이를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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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짓는 늙은이를 읽고...
겨울 방학의 공허한 시간에 접했던 책이 독 짓는 늙은이이다. 처음 제목을 접한 순간 독을 짓는 장인의 예술성을 나타낸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그 예상과는 달리 삶을 포기하고 좌절과 절망으로 빠져 있는 어떤 한 인간의 삶을 표현한 것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이 글의 주 내용은 자기와 아들을 버려 둔 채 젊은 조수하고 달아나 버린 아내에 대해 심한 분노를 느끼고 있던 송영감의 이야기이다.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 분통을 터뜨리던 그는 그래도 먹고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져 먹고 독을 기 시작한다. 그는 한 가마를 채우기 위해 독 짓기를 계속 하지만 몸과 마음이 병약하여 자꾸만 쓰러지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에 사는 앵두나뭇집 할머니가 마음을 쑤어다 주면서 아들 당손이를 어디 좋은 자리에다 주어 버리라고 제의한다. 하지만 송영감은 앵두나뭇집 할머니가 가져온 미음을 거칠게 밀어내며 완강히 거부한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독을 짓는 때보다 자리에 눕는 시간이 더 많아지자, 송영감의 마음속에 가느다란 흔들림이 인다. 게다가 앵두나뭇집 할머니는 마침 좋은 자리가 생겼다고 자꾸만 채근을 해대고...
무슨 마음에선지 송영감은 한 가마가 채 차지 않은 독들을 밖으로 끄집어내어 말린다. 그리고 누가 잘 지었다 내기라도 하듯이 자기가 만든 것과 조수가 만든 것을 가마 안에 늘어놓은 뒤, 대중없이 마구 불질을 해댄다. 그러자 그가 만든 독들만 뚜왕! 뚜왕! 하는 소리를 내면서 여기저기서 터지는게 아닌가! 그것을 지켜보던 송영감은 그 소리를 아스라히 들으며 정신을 잃고 만다.
이튿날 정신이 든 그는 당손이를 앵두나뭇집 할머니와 함께 다른 집으로 떠나 보낸다. 그리고 그는 뜨거운 가마 속으로 들어가 흩어져 있는 독 조각들을 찾은 다음 그 위에 꿇어 앉는다. 마치 터져 나간 자기의 독 대신이라도 하는 것처럼.
나는 아직도 마지막 장면이 눈에 그려진다. 나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는데 그 ‘독 짓던 늙은이’ 가 가마 속으로 들어간 까닭…(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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