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십자군 이야기 독후감 십자군 이야기31

도서명 : 십자군 이야기 1 - 충격과 공포
저 자 : 김태권
출판사 : 길찾기
줄거리
십자군 전쟁. 얼핏 지나가던 사람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십자군 전쟁을 설명하자면, 과연 어떤 이야기할 수 있을까? 예루살렘을 이슬람으로부터 탈환하고자 하는 크리스트교의 침입전쟁? 이건 너무 크리스트교의 명분에 입각한 말이다. 피가 끓어 넘치는 유럽 사람들의 아시아 침입? 이건 너무 극단적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유일신을 둘러싼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 간의 전쟁!? 이건 십자군 전쟁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말이다. (이슬람의 알라신과 크리스트교의 하나님은 같은 존재라고 한다!) 자, 그럼 잡스러운 질문은 던져두고 십자군 전쟁을 한 마디로 정리해보자. 십자군 전쟁은 ‘교황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교황의 간교한 목소리로 시작된 전쟁’이다! (적어도 책에는 십자군 전쟁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그럼, 조금 자세한…(생략)

이다.

감 상
십자군 이야기를 읽기 전에 많은 고민을 해야만 했다. 이제 막 기독교에 입문했는데, 기독교와 교황의 부패를 제대로 보여주는 전쟁을 꼭 봐야하나 하는 고민 말이다. 하지만 읽고 나니 달랐다. 십자군 전쟁에 대해 사과하는 교황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결정적으로 이 책의 부록부분에서 살육과 전쟁의 처참함, 비인간화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까지 쉽게 만화로 접해볼 수 있었다. 한 마디로, 많은 것을 얻었다! 유레카!

인상깊은 구절
이슬람이 짧은 시간에 지중해를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칼이 아니라 여러 사상과 문화를 수용하고자 했던 관용성 덕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