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을 읽고 동물농장

동물농장
처음에 동물농장이라는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책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기 시작하자 단순한 동물농장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동물들의 행동 하나하나에서 인간의 모습을 발견했고 특정계급을 상징하고 있는 것 같았다.
동물농장의 메이저 영감은 어리석은 동물 농장에 혁명을 싹트게 했다. 그리하여 동물들은 농장주인 존스를 몰아내고 동물들만의 농장을 만들게 된다. 그는 어리석은 국민들을 깨우치려한 칼 마르크스를 상징하고 있다. 또 원래의 농장은 러시아 혁명을 일으키게 한 타락한 정부를 나타낸다. 새로운 동물농장의 지도자는 다른 동물들보다 영리한 나폴레옹, 스노우볼, 스퀼러라는 돼지들인데 그들은 칠계명을 만들어 혁명의 목표를 뚜렷하게 만든다. 지도자인 스노우볼은 진정 동물농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동물들의 교육을 위해 힘쓰지만 쿠데타를 일으킨 나폴레옹에 의…(생략)

모두 넘어간 것이다. 스퀼러의 달변에 의해 이상적인 지도자 스노우볼은 어느새 공공의 적이 되어 동물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간다. 어느 나라이든지 국민들의 의식이 깨어있어야 지도자들의 올바른 정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스노우볼의 교육개혁이 성공했다면 모두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를 외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현대 소설을 좋아한다. 그래서 동물농장이 별로 재미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동물농장을 읽으며 역사를 배우는 것 같았고 어리석은 동물들의 모습에 아쉬워하면서 스노우볼이 돌아오기를 바랬다. 동물농장을 통해 나라는 국민의 의식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이 한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교육에 많이 힘써야 한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