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을 읽고 나서 동백꽃을읽고

동백꽃을 읽고..
김유정의 동백꽃을 읽었다. 동백꽃은 한 시골 소녀의 순수한 사랑에 대해서 쓰여진 소설이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점순이와 남자 주인공은 둘 다 닭을 키우고 있다. 점순이는 남자 주인공이 산에 갈 때면 항상 닭에게 싸움을 붙여 놓는다. 결과는 남자 주인공의 닭이 당하기 일쑤였고, 점순이는 계속 싸움을 붙여 놓는다.
어느 날, 점순이가 남자 주인공에게 따뜻한 감자를 준다. 하지만 남자 주인공은 점순이가 하도 닭에게 싸움을 붙여서 점순이가 이미 미워졌을 터. 남자 주인공은 점순이가 주는 감자를 받지 않는다. 눈물까지 흘리며 화를 내는 점순이를 보고 남자 주인공은 놀란다.
다음 날, 점순이는 또 남자 주인공의 닭과 싸움을 붙여 놓았다. 남자 주인공은 닭에게 고추장을 먹이면 싸움을 잘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점순이에게 앙갚음할 생각으로 닭에게 고추장을 먹인다. 하지만 이번에도 남자 …(생략)

점순이에 대해 좋은 생각은 전혀 가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동백꽃을 읽어보면 “나는 고년의 목쟁이를 돌려놓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라는 구절이 있는 데, 그만큼 남자 주인공은 점순이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닭을 죽인 것을 감추어 준다는 점순이의 말에 그 뒤로 점순이에 대해 좋게 생각할 것 같다.

그 뒤에 남자 주인공이 점순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