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촌수필을 읽고 관촌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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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0-18

관촌수필을 읽고 관촌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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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가 직접 자신의 성장과정을 말하고 있는 수필 같은 소설이다. 충청도 특유의 사투리 와 독백체의 문체는 작품 전체를 이끌어간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수필이라고 그 사람 진짜 불쌍하다는 생각도 했었고, 사투리라서 그런지 순간 읽고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몰라 두 세 번 읽은 다음 알기도 했었고, 특유의 사투리는 아얘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는 말도 있었다.
이 소설에서는 고풍스런 말투, 구사하기 어려운 어구, 명문 가문에서 자란 사람만이 쓸 수 있는 풍습에 관련된 말들은 매우 낯설어 보였고 그로 인해 처음부분 읽기가 아주 어려웠다. 제재가 과거의 풍속과 관련되었다고 해서 당시 풍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이 작품은 오히려 전 시대의 언어를 있었던 그대로 재현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웠지만 그 당시를 좀 더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글은 전체 8편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나는 4편밖에 읽지 못 했는데 1편 일락서산에서는 나에게 가장 영향을 미친 할아버지와 옛날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고향이 변한모습에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나타나며, 2편 화무십일에서는 윤영감일가의 얘기와 그 윤영감에 배푼 화자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나타난다. 3편 행운유수에서는 나에게 잘 해주었던 옹점이의 결혼생활과 그 후의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하게 만든다. 4편 녹수청산에서는 내가 좋아했던 대복이의 변한 모습 과 그 가족, 그리고 6.25로 피폐해진 우리나라가 그려진다.
화자는 고향 상실의 아픔에 아직도 현실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힘들게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화자가 고향을 잃고 타지로 떠돌았듯이 고향에 갔을 때는 400년이나 버티던 왕소나무는 죽고 없었으며, 할아버지의 헛묘 자리도 쓰레기가 뒹구는 곳으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이제 마을의 그 어디에서도 고향의 옛 모습은 찾을 길이 없고, 소년시절의 옛집도 기울대로 기울어 구차스런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뿐만 아니라 유년시절 추억의 어른들도 모두 세상을 떠났고, 어릴 때의 친구들 역시 모두 뿔뿔이 흩어져 만날 길이 없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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