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약국의 딸들을 읽고 김약국의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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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7-11

김약국의 딸들을 읽고 김약국의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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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독후감 제출)
‘김약국의 딸들’을 읽고


박경리가 지은 장편소설 ‘김약국의 딸들’은 진한 감동과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적인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글이었다. 김약국 집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에 빠져 가면서, 어느새 김약국 집을 마치 우리 집 일처럼 생각하는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만큼 글의 구성이 평온히 느껴졌고, 따스하게 내 정서를 사로잡았다. 통영을 배경으로 구수한 경상도 말로 전개되는 소설은 통영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게 만들 정도로 마음을 끌었다. 서울의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속에서 진취적이고 양적인 중요성에 치부해온 나는, 이 소설에 스며든 통영의 진하고 형언할 수 없는 매력에 새로움을 느꼈다. 이 새로움이란 뱃고동이 선원의 심장을 울리듯 나의 탁 막힌 마음을 열어주는 햇살인 듯 했다.
김약국은 부모님 없이 고아로 자랐으며, 사실상 아버지이셨던 큰아버지의 죽음, 악연의 연속으로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내었다. 평온치 못한 가정은 그를 고독 적 삶으로 이끈다. 그의 모습은 마치 속세를 떠난 신선과 같다. 묵묵히 생각을 하며 고독을 즐기는 그의 삶은 매우 신비롭게 느껴졌다. 동경이 가기도 했다. ‘시끄럽게 떠들고 순간순간 옮고 그름을 따지며 정력을 소비한다는 것이 지나고 나면 다 허황찬 것이 아니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 생각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누구보다도 순간순간을 노력해왔고 최선을 다해왔으며, 내가 맺은 열매의 단맛을 사랑해왔기 때문이다. 막연히 김약국과 같은 삶을 내 속마음이 원하는 바일까? 내 자신이 이 소설의 홍섭이 같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였다. 아마 어느 잠시 동안은 그랬던 것 같다. 나약했다.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면서도 쉽게 무너졌다. 더 굳은 의지로 내 자신을 극복하리라 다짐하고 각성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다시 잊어갔다.
정윤과 태윤, 두 형제의 생각은 흥미로웠다. 그 둘의 판이하게 다른 의견과 관념은 우리 시대의 상반되는 두 철학을 대표해주는 듯 하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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