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읽고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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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0-01

나무를 읽고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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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버릇인데, 책이건 노래건 그 무엇이든지 간에 많은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는 건 이상하게 좀 멀리하게 된다. 그래서 솔직히... 소위 베스트셀러라는 걸 읽어본 적이 없다.(물론 내가 읽은 후에 베스트셀러가 된 책은 있지만, 베스트셀러라고 하면 안 읽게 된다.) 암튼... 베르베르도 그래서... 안 읽었던 것 같다. 프랑스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하다는 참 기이한 작가, 베르베르! 그런 내가 이번에 `나무`를 구입하게 된 건 순전히 후배 덕분이다. 참 예뻐하는... 정말 강수지같이 천상 여자인 그런 후배가 한 명 있는데... 그 후배가 `나무`를 샀다고 무지 자랑을 하는 거다. 뫼비우스라는 사람이 그린 그림도 너무 예쁘고, 글고 너무 기지가 넘쳐서 너무 좋다구. 일주일 동안 회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갔다고. 그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라간다구? 그 말에 귀가 솔깃해서 결국은 나무를 사고 말았다. 처음으로 책을 받고 나서 느낀 점 1. 어, 의외로 그림이 별로 없네? 2. 헉! 이건 완전 페이퍼백이잖아? 근데 책값은 왜 이렇게 비싼 거지?

이거이거...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괜히 잘못 산 거 아닌가 걱정이 됐죠. 그런데 이게 왠걸? 그런 형식적인 부분을 충분히 상쇄해줄만한 내용이었습니다. 베르베르의 매니아들은, 예전의 작품에 비해서 실망적이라고 평가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던데, 저는 처음으로 베르베르를 접해서 그런지 너무 신선하더라구요. 뭐라고 해야지? 우리 나라에서는 이런 작품이 결코 나올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나라같이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강요당하는 구조에서는 절대로 이런 자유로운 상상력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어쩌면... 사람들이 그렇게 베르베르에 열광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자유로운 상상력에 목말라 있었던 거죠. 학생들도 그렇고, 직장인들도 그렇구... 도무지 상상력이라는 걸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없잖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대리 만족을 줄 수 있는 거죠. 상상력에 대한 욕…(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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