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어린이표를 읽고 나쁜어린이표

나쁜 어린이표를 읽고..
나쁜 어린이표는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선생님이 체벌대신 주는 벌이다. 나쁜 어린이표를 3장이상 받으면 5까지 집에 가지 못한다. 그리고 교실에 노란색 스티커도 붙여야한다. 나쁜어린이 표가 있는 것처럼 물론 착한 어린이 표도 있다.
하지만 건우는 초록색 스트커의 수보다 노란색스티커의 수가 더 많다. 초록스티커가 부끄러울 정도로 말이다.
건우는 불만이 많다. 선생님은 건우의 말을 들어보려 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나쁜 어린이표를 4개나 주셨다. 착한 어린이표는 1개밖에 받지 못했는데도 말이다.
화가 난 건우는 수첩에다가 선생님에겐 나쁜 선생님표를 6개나 주었다.
이러한 건우를 보면 무척이나 말썽꾸러기 같아 보인다. 하지만 건우도 잘하는 것이 있었다. 이래봬도 장래희망은 과학자이기에, 건우는 과학경진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과학상자가 필요했지만 비싸다는 이유로 사주…(생략)

다를 것 없는 생각을 가지고있기 때문이었다. 정말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일 하나로 아이들이 이렇게 상처를 받다니, 나도 똑같이 무관심한 선생님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직 교사를 꿈꾸는 학생이지만 내가 싫어했던 선생님의 행동들을 똑같이 따라하고만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워졌다.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많은 도움을 준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