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읽고 나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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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2-08

날개를 읽고 나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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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저자 : 이상
출판사 : 청목사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아마도 이상은 자신을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라고 생각했었나보다. 또 소설 첫머리에서 "나는 그러나 그들의 아무와도 놀지 않는다. 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사도 않는다."라는 구절에서 화자인 `나`가 고립되고 소외도어 있는 개인임을 밝혀주기도 한다. 소설의 끝까지 이름 한 번 밝혀지지를 않고 직업도 의욕도 없으며 외부세계와의 연결은 아내가 유일한 끈과 같다. 그는 세상과 단절되어 있는 것이다.
그는 그 어떤 다들 작가도 가지지 못한 어떠한 끌어들임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의 시를 읽노라면 이 시인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치는 듯 하다.
`이봐...나는 똑바로 서있는데 왜 세상은 전부 비뚤어져 있는 거지?` 라고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상의 `날개` 라는 작품을 좋아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자 성어중의 하나는 飛(비)다. 사람의 날고싶어 하는 욕망은 대단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비행기를 개발하려고 그렇게 노력했었나 보다.
`날개`는 1936년 <조광>에 발표된 소설로 이상이 시에서 시도했던 자의식을 소설로 재 시도해 보인 것이다. 작품의 소재는 첫사랑인 금홍이와의 2년 여에 걸친 동거생활 속에서 얻어진 것으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나`와` `아내`는 각각 다른 의식이 분열된 내면세계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구 자신의 자화상이고도 할 수 있는< 박제된 천재>의 번득이는 광채가 나타나고 있다.
`나`는 구조가 흡사 유곽과도 같은 33번지에서 아내와 함께 산다. 나는 아내가 없을 때면 아내의 방에 들어가 돋보기로 불장난을 하고 아내의 화장품을 만지며 논다. 그러나 아내에게 손님이 올 때는 나는 아내의 방에 들어가지 못하고 윗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을 잔다. 손님이 가면 아내는 나에게 돈을 주지만 나는 돈을 쓸 줄을 모른다. 모인 돈을 아내에게 준 날 나는 처음으로 아내와 동침한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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