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당신들의 천국

독후감 > 감상문
인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당신들의 천국- 2 .hwp   [size : 26 Kbyte]
  28   0   500   1 Page
 
  _%
  등록일 : 2011-10-30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당신들의 천국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각자의 가슴속에 적어도 하나쯤의 동상을 가지고 있다.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 자신이 세계를 만들고 신이 되고 싶은 욕망, 다른 이를 지배하려는 욕망이 그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욕망을 가지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갖가지 방법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 글의 주인공인 조백헌은 이른바 문둥이라고 불리는 나환자들의 섬에 가서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세상에서 버려지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희생한 조백헌은 칭찬과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 나환자들을 위해 축구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원장에게 주는 차도 마다하고 원생들을 위해 고생을 자처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나환자들의 독립적인 생활 환경 마련을 위해 간척사업까지 벌인다. 이러한 희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백헌에게 돌아오는 것은 나환자들의 무관심과 배반, 차가운 독설뿐이다. 그 때마다 조백헌은 나환자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황노인을 찾는다. 그리고 그의 조언을 통해 나환자들의 심정을, 정상인과 환자의 구별,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구별 같은 경계를 부수기 전에는 결코 낙원을 건설할 수 없음을 절감하게 된다. 조백헌의 ‘낙원 세우기’는 표면적으로는 원생들의 자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그것은 단지 조백헌, ‘당신’만의 계획이었을 뿐, 정작 누리고자 하는 나환자들, ‘우리’의 선택은 무시되었던 것이다. 그는 자기 자신도 의식할 수 없을 만큼 서서히 시혜의식에 사로잡혀 주정수 원장이 그랬던 것처럼 소록도라는 작은 왕국의 지배자가 되어 그도 모르게 독재의 동상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적어도 간척사업이 수포로 돌아가기 직전까지는.
그렇다면 진정한 낙원은 무엇이 전제되어야 하는가?
이 문제에 대해 황장로는 나환자 상욱이 택했던 자유대신 ‘진실한 사랑’을 얘기한다. “사랑은 빼앗음이 아니라 베푸는 길이라서 이긴 자와 진 자가 없이 모두 함께 이기는 길” 이라는 것이다. 황장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백헌은 공동 운명 의식과 믿음을 근간으로 하는 자유와 사…(생략)




당신들의천국을읽고당신들의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