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를 읽고 대지

“대지”를 읽고
“대지”라는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것 같았다. 처음엔 당시 주인공의 이야기였지만, 끝에 “대지”라는 제목에 어울려 땅의 소중함이 드러났다.
왕룽은 땅을 고귀하게 여겼다. 왕룽은 흙으로 지은 집에서 태어났고, 땅의 도움을 받아 흙 위에서 살고, 결국 땅으로 다시 돌아간다.
우리 아버지 또한 왕룽처럼 땅을 소중히 여기는 농부이시기 때문에 농부의 딸인 나도 다른 아이들보다 흙과 더 가까이 있고, 흙을 느낄 기회가 많다. 그래서인지 땅에 대한 왕룽의 애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이 책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왕룽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왕노인을 모시고 살았다. 왕룽은 아내 오란을 맞는다. 그의 아내는 어렸을 적에 가난으로 인해 대부호 황가의 집으로 팔려간 노예이고, 이들은 땅을 소중히 여기며 아침부터 밤까지 열심히 농사일을 하고, 잔소리 많은 늙은 아버지…(생략)

고독한 대지주, 땅을 생명만큼 집착했던 왕룽의 죽음이 암시된다. 결국 왕룽은 다시 땅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오랜 세월을 땅에 묻혀 흙과 더불어 살았던 그는 오랜 세월만큼 많았던 시련에서 땅의 소중함을 찾았다. 우리들도 땅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숨쉬고 생각하며 느낀다면 아마 왕룽처럼 땅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흙은 정직하다는 말을 하는데, 이 것은 노력의 대가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과 비슷한 뜻일 것이다. 요즈음 농촌인구가 자꾸 줄어드는 것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들었다. 이것은 편안한 것만 찾으려는 현대인의 모습니다.
사람은 땅에서 태어나 땅으로 돌아간다. 땅에서 나는 과일과 곡식을 먹고, 땅 위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땅의 소중함을 점차 잊어가고 있다. 땅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것이 바로 인간인데 자꾸만 땅에서 멀어져 간다.
모든 사람들에게 “대지”라는 책이 읽혀져서 땅의 소중함을 새로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