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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의 주인공은 `싱클레어`다. 그는 목사의 아들로서, 어릴때는 사회의 밝은 일면만을 보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도, 모든 청소년들이 그렇듯, 나이가 먹어가며 사회의 어두운 일면, 즉 자신이 여태껏 살아온 것과는 동떨어진 세계에 진입하게 된다. 그의 사춘기 초기의 들뜬 영웅심으로 인한 허풍-자기가 사과를 훔쳤다고 거짓말하고 유태인 크로프에게 자랑한것-은 그로 하여금 크로프에게 어떤 약점을 잡히게 되어 그의 유년시절의 초반을 불안에 떨면서 지내게 된다. 이때 나타난 이가 데미안이었다. 그는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강한 일면을 갖고 있었으며, 그의 도움으로 데미안은 크로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후 싱클레어는 집을 떠나 기숙학교에 가게되는데 그때 싱클레어는 여러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게 되고 점차 정신적으로 성숙해진다.그리고 그 후 그는 데미안과 만나게 되고, 또 데미안이 속해있는 어떤 사회적 그룹-카인의 후예-에 속하게 된다. 그리고 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데, 그로인해 데미안은 소위로서 전쟁에 나가게 되고 싱클레어는 어떤 계기로 인해 모종의 장소에 숨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았는데... 그는 데미안이었다(데미안 만큼 성숙해졌다).
여기에서 내게 감명을 준 부분은 싱클레어가 기숙학교에 가서 술독에 빠져 타락했다가 그에게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부분이었는데, 그 성숙의 절정에서 찾아낸 새-아프락시스-는 나의 정신세계에도 하나의 상징으로 남았다. 또한 싱클레어의 사춘기 초기, 그러니까 나는 이미 경험한(혹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있는) 시기에 대한 느낌이, 데미안을 예전부터 여러번(한 3번쯤) 읽으며 읽을때마다 그에대한 느낌이 달랐다. 처음에 6학년때 읽었을 때는 미래에 닥쳐올 그런 일에대한 불안감이, 그다음으로 중학교 2학년때 읽었을 때는 내가 당시 겪고 있었거나 혹은 겪고 있지 않더라도 완전히 가시지 않은 그런 느낌이, 그리고 최근에 고1때 읽었을 때는 이미 지나…(생략)
간 그 시절-사춘기 초기-에 대한 회고적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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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을 읽고 데미안- 2 .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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