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짓는 늙은이 독 짓는 늙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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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5-14

독 짓는 늙은이 독 짓는 늙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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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짓는 늙은이
저자 : 황순원
출판사 : 삼중당

내가 읽은 독 짓는 늙은이는 솔직히 제목만 보면 장인정신을 본 받자 란 내용의 지루한 이야기로 볼 수 있지만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약간의 장인정신이 가미되어 있으면서도 주인공의 불행과 좌절 그리고 최후를 독 가마에서 장식하는 모습에 안타까움과 연민을 느꼈다.
대강의 줄거리를 말해보자면 송 영감은 병들고 늙은 독 짓는 늙은이 이다. 그는 아내가 자신의 조수와 도망가버린 후 일곱 살 난 아들 당손이를 데리고 독을 지으면서 살아가지만 병들고 늙어버린 송 영감은 자주 쓰러진다. 그런 그에게 앵두나뭇집 할머니는 좋은 자리가 있으니 당손이를 주어버리자고 설득해보지만 송 영감은 그런 소리를 하거든 오지도 말라고 하며 앵두나뭇집 할머니를 쫓아내 버린다. 앵두나뭇집 할머니가 돌아간 후 송 영감은 자신이 거랑질을 해서라도 애를 굶기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리고 자신의 아내가 자기와 같이 살다가 거랑질을 할 것이 무서워 도망갔음에 틀림없지만 자신의 병이 나아 일어나는 날이면 아직 일등호주라는 칭호아래 얼마든지 독을 지을 수 있다는 생각, 이제 한 가마 독만 채워 전처럼 잘만 구워내면 거기서 겨울양식과 내년에 할 밑천까지도 나올 수 있다는 희망으로 어서 한 가마를 채우고자 하는 마음이 조급해져만 왔다. 독이 하얗게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독을 가마에 채워 넣을 때가 되자 조수와 자신의 것을 아궁이에서 같은 거리에 나란히 놓이게 하고 불을 땠다. 날이 저물었을 때 송 영감은 이제 조금만 더 하며 속을 죄였지만 독 튀는 소리가 들려오고 그것이 자신이 지은 독임과 자신이 처음 앓아 지은 독과 조수가 만든 독을 제외하곤 터져나갔음을. 왱손이가 거지들을 꾸짖는 소리를 멀리 들으면서 어둠 속에서 그만 쓰러져 버린다. 송 영감을 자신이 곧 죽을 것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앵두나뭇집 할머니에게 자신의 아들 당손이에게 아버지가 죽었다고 말하고 데려가라고 했으니 말이다. 송 영감은 가마 안쪽으로 기어들어가 자신의 터…(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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