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독후감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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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4-21

두부 독후감두부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박완서의 `두부`를 읽고>

어머니 방에서 우연히 얼핏 보게 된 「두부」라는 책!
손이라도 베일 듯 빳빳한 새 책이 금방 인쇄소에서 나온 듯 하더니 아니나다를까
2002년 10월 30일 초판발행인 박완서의 최근 작품이다. 제목이 `두부`라서 요리책
인가 착각할 정도였는데 산문집이었다. 알려져 있다시피 박완서씨는 여성 특유의
관점으로 그러나 여성치고는 비교적 심도있는 무거운 주제의식을 나타내는 작품이
많다. 시간상 간단히 1부 중 `두부`를 읽었는데 역시 주제가 있는 단상이었다.
김 영삼, 전 두환 두 前 대통령의 TV로 비춰지는 모습을 묘사하는 글로 시작되
다가 갑자기 음식 재료인 `두부`로 이야기가 옮겨진다. 옥살이에서 나온 사람들이
흔히 먹는 것이 두부인데 그 까닭은 `징역살이`를 속된 말로 `콩밥먹는다` 고 하니
`두부`는 콩으로부터 풀려난 상태, 다시는 콩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그 이유
가 짐작된다. 한 마디로 전두환 대통령이 옥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 장면에서 외롭
게 쓸쓸히 두부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램을 적었다. 그러다가
이야기는 갑자기 다시 食문화로 넘어간다. 옛날에 본 영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
다`에서 인종 차별과 연령차를 극복해 나가는 늙은 독일 여자와 젊은 아랍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 결국에는 아랍 음식 `쿠스쿠스` 를 끌고 나온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사실은 그 쿠스쿠스를 박완서 작가가 실제로 먹어 본 적이 있는데 전두환 시절에
공짜로 보내준 파리 여행 때였고 아랍인의 주식인 그 음식이 너무 맛이 있었다는
것이다. 쿠스쿠스는 두부를 물기 없이 꼭 짜서 잘게 부숴 놓은 것 같은 모양이며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나더라는 것이다.
작가는 보통 사람과 다르게 모든 것이 소재로 쓰겠지만 평범한 두부를 가지고 정
치적인 일침을 가하며 작가의 가치관을 담아 낸다.
책을 덮으면서 내 마음속의 두부는 `펜은 칼보다 강하다` 는 말까지 생각나게…(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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