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를 읽고나서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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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둥지를 읽고나서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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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읽고나서..

최관석의 <둥지>를 우연하게 도서관의 책장에서 보게되었다.
아니, 우연은 아니겠다. 신문기사에서 본 이 책을 처음에는 무심하게 넘겨보냈다. `또 수기군`이란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아이엠에프시절 망한 아버지와 사채, 가족들의 고생...틀에 박힌듯한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살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신문기사에 실린, 이 책의 앞날개에도 실려있는 관석이의 사진때문이었다.
진정 환하게 웃고있는 그 사진을 보며 나는 이 아이와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한 사람들의 배신을 보며,나는 책을 읽기전에 관석에게 들려주고 싶던 말들을 모두 잊은 듯하다.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고 아직은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단다`따위의 말들은 이제 관석에게는 통하지 않을 듯 싶다.
차라리 `세상은 한없이 더러운 것이니 넌 힘을 키워서 절대로 지고살지 말아라`라고 말해주고 싶은 것이다. 그래...250원씩 20일을 모아 헌 참고서를 한권이나 두권을 산다는 관석.. 나는 일이분의 고민아닌 고민을 거쳐 읽지도 않을 삼만원의 책들을 산적이 얼마나 많던가? 이런..
끊임없는 불신의 인간들, 그리고 상처받는 사람들. 아버지마저도 관석에게는 배신자이다. 그러나 이 책의 서문은 분노아닌 사랑으로 꾸며져 있다. 아니, 이 책도 그렇다. 고마운 사람이 이리도 많은지. S아저씨 같은 사람도, Y아줌마같은 사람도(사람의 탈을 쓴 `것`들)있지만 그보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많은 이들이 있다는 것을 더욱 잘아는 관석을 보며 슬며시 마음을 놓는다.
좋은 글이라는 것은 누누하게 말하는 것이지만 결코 문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리라. 문장만 아름다운, 단지 기교만 넘치는 글이 있다면 그것은 곧 잊혀진다. 자주보면 식상하다. 진정한 글, 그것은 마음에서 나오고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나는 자주 쉬었는데 그것은 이 책과의 작별이 싫어서였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나는 당분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참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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