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난 사진 찍는 것을 참 좋아한다. 특히 티없이 맑게 웃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하나, 둘, 셋`하며 만들어진 미소를 찍는 것보다는 이야기 할 때, 식사 할 때 몰래 셔터를 누르곤 한다. 환히 웃고 있는 얼굴을 찍을 때면 어느새 내 마음속에도 그 미소가 들어와 수많은 동심원을 그리고 간다.
언제부턴가 꽁꽁 숨어있던 나만의 세계가 조금씩 움트면서 문득 내가 보지 못한 아름다운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묵묵히 자신이 머물렀던 곳을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 잠시나마 머물렀던 자리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