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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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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려주고 싶은 시집 ”


‘ 시집 ’
내가 소설책 다음으로 좋아하는, 문학의 장르 중 하나 이다.
솔직히, 시를 좋아하고 즐겨 읽는 편이어도 시에 관해 정확한 지식은 가진 것이 별로 없다.
그냥 읽기 편하고, 짧고 리듬감 있는 언어들로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고 감성을 풍부하게 해준다는 것이 내가 시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내가 한 편의 시를 읽은 후에, 그 시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깊이 있는 평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읽은 이 정호승 님의 시집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시라는 것이다. 그리고 정결하고 아름다운 시라는 것이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 와-! ” 라는 감탄사가 불쑥 튀어 나왔다.
새삼, ‘ 시란 것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 이였구나! ’ 하고 생각했다.
내가 이 시집을 읽으면서 가장 가슴 깊은 곳에 새겼던 시는,
“ 그는... ” 이라는 시이다.
「 그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조용히 나의 창문을 두드리다 돌아간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도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때
묵묵히 무릎을 꿇고
나를 위해 기도하던 사람이었다.
내가 내 더러운 움녕의 길가에 서성대다가
드디어 죽음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그는 가만히 내 곁에 누워 나의 죽음이 된 사람이었다.
아무도 나의 주검을 씻어주지 않고
뿔뿔이 흩어져 촛불을 끄고 돌아 가버렸을 때
그는 고요히 바다가 되어 나를 씻어준 사람이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나를 사랑하는
기다리기 전에 이미 나를 사랑하고
사랑하기 전에 이미 나를 기다린... 」
왠지 모르게 여운이 남는 시이다. 그리고 쓸쓸한 마지막 구절이 내 가슴속에 다가온다.
읽을수록 자꾸만 시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한, “ 슬픔으로 가는 길 ” 이란 시는 나에게 슬픔의 아름다움을 전해주었다.
「 내 진실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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