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를읽고,,, 국어등대지기

<독서감상문>
등대지기
나에게 소설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가르쳐준 책은 ‘가시고기’라는 책이었다. 그 책은 ‘조창인’이라는 작가가 쓴 소설인데 아름답고 따스한 이야기였다. 한창 소설에 푹 빠져있을 때 ‘조창인’ 작가의 또 다른 새로운 작품이 출판되었다. 그 책이 ‘등대지기’인데 나에게 큰 감동을 준 ‘조창인’의 다른 새로운 작품이라서 더 호기심을 가지고 ‘등대지기’를 천천히 읽어 갔다.
재우는 해양수산청 산하 항로표지과 기능직 공무원이다. 즉, 등대지기로써 등대를 지키고 선박들을 위해 등댓불을 밝히는 일을 한다. 그는 자기가 왜 등대지기가 되었는지 정확히 답변할 수 없었다. 하지만 등대지기가 되길 원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재우가 근무하는 곳은 ‘구명도’라는 외딴섬이라서 물과 구급약품들 마저 귀한 것들이었다. 그래서 더욱 등대지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구명도로 발령이 되었고 재우…(생략)

으로 많이 가지고 있거나 권위가 높더라도 자기 부모마저 제대로 모시지 않는 자식이라면 경제적으론 부자라도 정신적으로는 거지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우도 처음엔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고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누나의 남편. 즉, 매형이 국회의원 선거를 보는데 상대편 후보들이 매형을 트집잡기 위해 사돈의 팔촌까지 트집잡으러 하는데 장모님을 요양원에 모신다고 트집을 잡는다며 요양원에 모시는걸 반대했다. 아무리 소설이라고 하지만 정치인들이 선거를 할 때 서로 트집을 잡고 싸우며 뇌물을 주고 이런 모습이 소설에도 비쳐 나오니 안타깝고 이런 정치가 하루 빨리 없어지는 날이 왓으면 좋겠다. 그래도 재우는 치매가 걸려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며 헛소리를 하는 어머니를 구명도 외딴섬에서 모시는 것보다 요양원에서 모시는 것이 낫다고 생각을 한다. 구급약과 물도 제대로 없는데 어머니를 모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결국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셔가기로 한 재우는 가는 길에 어머니를 잃어버리고만 것이었다. 그때 어머니의 소중함을 깨닫게되고 어머니를 찾아 구명도에서 모시게 된다. 등대지기를 할 때부터 알게된 정소장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된다. 정소장도 재우와 마찬가지로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있었는데 제대로 모시지 못했다며 재우를 도와준다. 정소장이 참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 포근한 아버지를 느끼도록 해주는 것 같다. 아마 재우는 정소장에게 고맙고 제대로 느끼지 못한 부정도 느꼈을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두 명 이상이 지켜야 하는 등대인데 다른 등대지기들은 연휴라는 핑계로 각각의 사정이 있다며 구명도를 떠나 있을 때 재우는 어머니와 함께 있었다. 아침부터 비는 엄청난 양을 퍼부었고 천둥과 번개가 끊임없이 하늘을 찢어댔을 때 재우는 혼자 등대를 밝히러 발전실에 갔다가 이상이 생겨 등탑꼭대기의 등실에 올라가다가 감전이 되어서 온몸이 마비되어 쓰러저서 움직일 수 없을 때 재우를 걱정하던 어머니께서 억수같은 비를 맞으며 등실쪽에 올라와 재우와 함께 있다가 마지막까지 아들을 위해 속옷을 벗어 빗물을 속이 숯불처럼 타들어 가는 재우에게 주며 세상을 떠나버렸다. 재우는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아들을 위해 희생하신 어머니를 사랑하였다.
‘등대지기’는 ‘가시고기’와 마찬가지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교훈적인 이야기이고 우리 가족은 건강하고 오랫동안 따스한 정을 나누면 좋겠고 부모님께서 사랑해주시는 만큼 훌륭하고 효심이 지극한 자식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