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의 빛
-원미동 사람들을 읽고-
난 이 책을 읽기 전엔 원미동이 어디에 붙어 있는 곳인지조차 몰랐다. 부천엔 많이 가보았지만, 부천은 그저 부천이었지 무슨 동이라는 이름조차 내겐 필요 없었던 것이다. 나도 서울 이외의 곳은 의미 없다 여기며 살아왔던 것일까.. 중심지를 벗어난 곳에는 이름조차 아까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나이를 그리 많이 먹은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옛 생활을 회상하게 되었다. 물론 우리 집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 앞에서야 내가 꺼낼 말은 아니지만, 가난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