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콜라 따뜻한 콜라

독후감 > 감상문
인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따뜻한 콜라 따뜻한 콜라.hwp   [size : 26 Kbyte]
  264   0   500   1 Page
 
  _%
  등록일 : 2012-10-14

따뜻한 콜라 따뜻한 콜라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따뜻한 콜라
커다란 교실엔 많은 학생들이 앉아 있었다.
종민이는 나쁜 시력 때문에 맨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다. 너무 더운 날씨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종민이는 학원에 온 것을 후회하며 어쩔 줄을 몰랐다.
종민이가 불안한 마음을 허둥대고 있을 때 영어 선생님과 눈이 마주쳤다. 종민이는 금세 얼굴이 빨개졌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얼굴의 근육까지 떨리고 있었다.
선생님은 느릿느릿 교단을 내려 걸어왔다. 종민이는 고개를 숙이고 책을 보는 척했지만 책 속의 글자들은 온통 개미떼처럼 줄을 지어 종이 위를 기어다닐 뿐이었다.
“종민이는 왜 그렇게 땀을 흘리니? 얼굴도 빨개졌고, 어디 아프니?”
“.........”
“날이 더워서 그렇구나.”
종민이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선생님은 종민이 옆에서 영어 지문 하나를 다 읽고 다시 교단으로 걸어갔다. 그리고는 교탁 위에 놓여 있던 콜라를 한 모금 마셨다.
“콜라가 너무 맛있는데, 나만 마셔서 미안하구나. 억울한 사람은 수업 끝나고 교무실로 와. 그러면 콜라 사줄게.”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가면 정말 사주실 거죠?!”
“그럼.”
학생들은 수업 전에 음료수를 교탁 위에 올려놓곤 했다.
한 시간 동안 입을 열어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에 대한 작은 배려였다.
하지만, 수업 중에 선생님이 음료수를 마시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종민이는 처음으로 음료수를 마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의아해 하며 쳐다보았다.
선생님은 다음 지문을 읽으며 쭉 종민이 쪽을 향해 걸어갔다. 선생님의 한 손엔 콜라가 가득 담긴 큰 종이컵이 들려 있었다. 선생님은 콜라를 종민이 책상 한쪽에 올려놓고는 책상 끝에 걸터 앉았다. 그런데 잠시 후 선생님이 일어나는 순간, 책상이 흔들리며 콜라가 종민이 앞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쏟아진 콜라 때문에 종민이가 입고 있던 청바지는 순식간에 흠뻑 젖어 버렸다.
“이거 미안해서 어쩌지? 바지가 다 젖었네.. 여기에 콜라 놓았던걸 깜빡했어..”
“...”
…(생략)




따뜻한콜라따뜻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