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콜라
커다란 교실엔 많은 학생들이 앉아 있었다.
종민이는 나쁜 시력 때문에 맨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다. 너무 더운 날씨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종민이는 학원에 온 것을 후회하며 어쩔 줄을 몰랐다.
종민이가 불안한 마음을 허둥대고 있을 때 영어 선생님과 눈이 마주쳤다. 종민이는 금세 얼굴이 빨개졌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얼굴의 근육까지 떨리고 있었다.
선생님은 느릿느릿 교단을 내려 걸어왔다. 종민이는 고개를 숙이고 책을 보는 척했지만 책 속의 글자들은 온통 개미떼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