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오른산 딸과 함꼐 오르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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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딸과 함께 오른산 딸과 함꼐 오르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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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오르는 산

이 책은 야외 스포츠 전문 기자이자 편집자로 활약하고 있는 제프리 노먼이 쓴 독특한 등반기이다. 산이라고는 어린 시절 동네 뒷동산 정도밖에 밟아본 적이 없는 저자가, 언젠가 그랜드 티턴이 풍기는 강렬한 인상을 받은 이후, 불현듯 자신의 50회 생일을 맞아 그 산에 오를 계획을 세우는 데서 이 책은 시작된다. 우여곡절 끝에 15살 된 딸이 저자의 등정에 함류하게 되면서 `딸과 함께 오르는` 등반이 시작된 것이다. 이제 그들은 그랜드 티턴만이 아니라 세계 7대 고산 가운데 하나인 남아메리카의 아콩카과에 오르는 긴 여정을 시작하는데...

이 책은 어느 평범한 남자가 갑자기 위대해져서 고산 등반에 성공한다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인생의 노년기에 접어든 저자와 이제 막 새로운 인생의 거친 항로로 뛰어든 딸이 `함께` 산을 오르면서 느끼고 대화하는 이야기이다. 물론 저명한 등반가들이 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기록했던 상념들을 권두언으로 읽어가며 그 의미를 곱씹어보는 것도 재미있고, 책 중간중간에 소개되는 전문 등반가들의 일대기와 그들이 쓴 책들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 그리고 부족하나마 암벽 등반에 필요한 훈련 과정과 산악 용어의 뜻을 알게 된 것도 이 책이 선사하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임이 틀림없다.

그렇지만 거듭 말하건대 이 책을 읽는 진정한 묘미는 `밤에 잠들어 있는 딸들을 보면 왠지 현실 같지 않다는 느낌`을 갖는 아버지, 인생을 산다는 것이 각자 `가진 것을 들고 그럭저럭 버텨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중년의 아버지가, 이제는 더 이상 익숙한 것, 낡은 것에 안주하지 않고 `미지의 낯선 땅으로 발을 내딛고자 하는` 어린 딸과 함께 산을 오르면서, 자신의 지나온 삶을 회고하고, 미래에 직면하게 될 인생의 풍파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그리고 가족과 함께 일구어 나가게 될 애정 어린 관계에 대해 잔잔하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서술한 데 있다. 이 책을 추천한 어느 글이 표현한 대로 이것은 한마디로 `중년이라는 불…(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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