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밭 독후감 딸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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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딸기밭 독후감 딸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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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은 글맛을 우려낼 줄 아는 작가다. 알맞게 익은 된장에, 싱싱한 야채, 질 좋은 양념이 준비되었더라 하더라도 그 맛이 서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푹 끓이지 않으면 맛있는 찌게를 만들 수 없다. 신경숙이 끓인 소설은 후후 뜨거운 김을 걷어내면서 한 숟가락 입 안에 넣으면 그 깊은 맛이 혀끝에서 배어난다. 우리나라 작가들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오묘한 맛이다. 딸기밭이라는 책 왠지 딸기향이 나는 것 같다. 딸기밭 왠지 딸기밭이라는 말을 되풀이 해 보면 왠지 맛있는 딸기 밖에 생각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많은 느끼고 깨달았다. 신경숙이라는 작가의 글을 쓰는 문체들이 왠지 인간적이라는 왜 베스트 셀러가 됐는지 이해가 됐다. 이 사람의 책이 거의 항상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슬픈 이야기를 읽고 싶어 한다는 증거일 것이다. 슬퍼서, 너무 슬퍼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자신을 달래 보려는 건지, 아니면 너무나도 행복해서 슬픔이 어떤 건지 한 번 접해 보려고 이 사람의 이야기를 집어 드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그녀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고, 또 공감을 한다는 것이 아닐까. 이 사람 책들을 읽어오면서, 정말 저렇게 밑도 끝도 없는 깊은 슬픔 속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동안 그녀의 책을 몇 권 읽고 어렴풋이라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알아챌 것이다, 그녀가 조금 바뀌었다는 것을. 그녀의 주인공들은 항상 혼자 아프고, 혼자 슬펐었는데,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이제 더이상 혼자가 아니다. 어떤 관계로 맺어지건간에, 주인공들 옆에는 함께 슬퍼해 주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아픈 상처 후에, 깊은 슬픔 후에 주인공들은 (희망이라 하기엔 너무 초라한) 무엇인가가 곁에 있다는 것을 알고 또다시 생을 살아간다. 이전의 이야기들이 그냥 그렇게 슬픈 채로 그냥저냥 삶을 살아간다 정도로 끝을 맺었다면, 지금의 이야기들은 그래 그런거지, 그래서 죽지 않고 살아 가는 거…(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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