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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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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보다 나은 `똘레랑스`를 위하여>

학교에서 필독도서라는 명목 아래, 나에게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라는 책이 주어졌다. 약간 머뭇거리며 겉표지를 살펴보았다. 정말 감명 깊게 읽었던 - 철없던 내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김정현의 `아버지`라는 소설책과 표지 디자인이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책에 대한 호기심이 밀려들며, 무언가의 욕망이 나에게 어서 책을 펼치라 명령하였다. 통제할 수 없는 이끌림에 책장을 넘겨들었다. "빠리에 오세요!"라는 강한 문구로, 그렇게 서장은 시작되고 있었다.
지은이 홍세화는 독재정권 하에 있었던, 억압받는 민족의 현실에 규탄하며 이를 시정시키고자, 반대시위 등 갖가지 민족운동을 벌이다가 국외로 쫓겨난 망명자이다. "갈 수 있는 나라 모든 나라, 갈 수 없는 나라 꼬레"라는 작자의 말이, 이미 그 울타리 안에 속해서 편안한 생활만을 영위해 나가고 있는 나에겐 별로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긴 하다. 그러나,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작가의 `갈 수 없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애타고 애절한 것인지, 자신을 버린 조국인데도 애수와 번민이 뒤섞인 채 바라보고 또 바라보는 그 마음이 어떠한 것인지 조금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그랬다. 홍세화는 남민전의 전사였다는 이유로 `빨갱이, 간첩`이라는 모함을 받으며, 쫓기다시피 국외로 도망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나는 이에 커다란 분노를 느꼈다. 그가 망명한 지 약 일 여년 뒤에, 한국에선 `5?18광주항쟁`이 일어났고 또 이러한, 학생들의 대규모시위를 전두환 정권이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제압했는가를 내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저항하는 학생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과, 일반시민들에게조차 총구를 겨누고 잡아가던 그들의 악랄함을, 독재정권의 억압과 규탄 속에 갖혀 온통 피범벅과 울음소리로 물들었던 그 잔인하고도 너무나 처참했던 그 날 5?18을, 그 도시를, 그 의로웠던 항쟁을, 난 기억한다. 그래서 나의 이러한 단편적 지식에 맞춰,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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