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읽고나서 뜻으로본한국역사

함석헌 선생님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는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의 젊은이들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학창시절 교실에서 역사시간에 배우는 단순한 사실이 아닌, 저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에 각각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 흐름을 이해하도록 함석헌 선생님께서 도와주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그저 “그런 일이 있었구나” 라고만 생각했었지만 이 책을 읽은 뒤로는 “아...그때 왜 그런 일이 생겼을까? 왜 그렇게 되야만 했던걸까?”라고 여러번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조선 태조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관한 내용 이었다. 역사 시간에 배운 것은 그저 태조 이성계가 고려말에 최영 장군과 대립하여 북벌하려던 병력을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정권을 쥐고 후엔 조선을…(생략)

느낄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
우리는 역사를 왜 배우는 것일까? 단지 암기하기 위해서?? 단순히 암기만 한다면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역사는 아마 몇 년도 못가서 금방 잊어버리고 우리 역사가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도 못하게 될 것이다.
함석헌 선생님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읽으면서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볼수가 있었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이렇게 말하는것 조차도 나 스스로 이상하지만 역사의 흐름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일인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이 그저 단순한 암기와 노트, 그래서 지겹게만 느껴졌었지만 이젠 그렇지가 않을거 같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내 나름의 견해를 가지고 그것을 정리해 본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깨달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