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어딘가로 향하는 과정. 도무지 예상이 안된다. 냉정하게 사물을 관찰하고, 무감각하게 설명해 낸다. 세밀한 것도 아니고, 비유도 없는데, 솔직함 때문인가 `눈으로 보고 있다` 고 생각되게 한다. 읽는 이를 제 3자의 관찰자의 입장으로, 냉랭하고 감정의 여지없는 섬뜻함으로 `외로움. 고독. 소외감. 죽음의 종말.` 의 공감을 끌어 낸다. 흔들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무감각함을 좀더 진한 자극적인 것들-하야토의 정조대, 이누카이의 어린애인, 요시하루의 자살-로 자신을 자해하는 도시인, 만성개인주의 고질병 무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