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마리아를 읽고 레나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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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2-03

레나마리아를 읽고 레나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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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마리아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를 읽고.

내가 처음 레나마리아를 본 것은 텔레비전에서였다.
온전치 못한 몸으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처음에는 그리 생소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라면 모르겠지만 외국에서는 장애인들 역시 정상인들과 같은 취급을 받으며 정상인처럼 대우받고 자라기에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몇 일 후 엄마가 사온 레나마리아의 책을 읽고 그녀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텔레비전에서 봤던 그녀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었던 것이다.
양손이 없는 레나마리아는 모든 일을 발로해야 했다. 그녀에게 발은 자신의 손이자 없어서는 안될 것 이였다.
그녀의 일상은 우리와 다를 것이 없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와있는 그녀와의 인터뷰는 내게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비욘이라는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레나마리아는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대했다. 그리고 그녀의 일상과 여지껏 살아온 일들은 우리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조금은 특별할 것이라는 나의 생각을 깼던 것이다.
모든 것을 발로하면서 아마 힘든 일도 많았을 것이다. 주변의 시선에 아팠던 적도 많았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을 미워했던 적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레나마리아는 그런 모든 일들을 잘 이겨내고 지금의 자신의 모습으로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다.
이 책을 읽었던 시기가 내가 피아노를 그만 둘 때와 거의 비슷한 시기였다. 엄마는 계속해서 하라고 했지만 너무도 지겨워진 내가 기어코 등록을 끊었던 것이다.
양손과 열 손가락을 가지고서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나와는 달리, 양발과 열 개의 발가락을 가진 레나마리아는 어떤 일이든지 열심이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었다. 그것이 나와 다른 점이었다.
나도 나름대로 끈기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지내왔다. 참을성도 있고 책임감도 있다고.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뒤돌아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가끔 힘들다고 포기하고, 질린다고 그만 두었던 일들이 왜 그리도 많았던 것인지 모르겠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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