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줄리엣 로미오와줄리엣

얼마 전에 친척언니가 신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자고 빌려와서 보게 되었다. 매우 오래 전에 나온 것이었는데 고등학생이상 관람 가여서 그때 못 봤던 거였다. 그래서 이왕 독후감 쓰는 김에 그 영화가 생각나고 해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책으로 한번 더 읽어보고 이 이야기를 쓰고자한다. 비록 매우 슬프고도 비극적인 결말이지만 말이다.
베로나 라는 도시에 서로 앙숙처럼 지내는 `캐퓰릿 가`와 `몬터규 가`가 있었다. 서로 상대의 사람을 만나면 어떤식이던지 시비가 오갔다. 몬터규 가의 몬터규 경에게는 로미오라는 아들이 있었다. 로미오는 용기 있고 성실해 사랑 받는 젊은이인데 로잔린이란 여자를 사랑하여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 여인은 미인이지만 마음씨는 별로 좋지 않아서 로미오의 정열을 조롱하고 경멸하곤 했다. 친구인 벤볼리오는 로미오에게 잊으라고 충고를 했다. 그런데 마침 캐퓰릿 가의 큰 연회에 로잘린이 참석한다는 …(생략)

후 줄리엣은 밤이 되길 기다렸다 한편 로미오 친구 벤볼리오와 머큐셔는 티볼트를 앞세운 캐퓰릿 가의 패거리와 만나게 된다. 별로 싸우고 싶은 생각이 없는 둘이었지만 티볼트는 모큐셔에게 욕을 하면서 건들었다. 그래서 불끈한 머큐셔도 화를 내게 되었고 때마침 로미오가 나타나게 되자 더욱 심한 다툼이 되었다. 로미오는 티볼트도 결국 가족이나 다름없으므로 대화로써 하려고 했다. 그러나 티볼트는 그걸 조롱으로 알고 칼로 로미오를 위협했다. 머큐셔가 끼여들어 로미오를 보호하려고 싸우다가 티볼트가 내민 칼에 죽게되자 로미오는 너무나 화가 나서 칼을 빼어 싸워 티볼트를 죽여버렸다. 그러나 로미오는 그때서야 줄리엣과의 결혼이 생각났다. 줄리엣에게 티볼트는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벤볼리오가 어서 그를 데리고 빠져나갔다. 캐퓰릿 부인은 이 소식에 매우 흥분하였고 로미오에게 엄중한 책임을 지게 하려했다. 공작은 냉정하게 로미오를 베로나에서 추방한다는 선고를 내렸다. 줄리엣은 이 소식을 듣고서 슬픔에 빠지게 된다. 처음에는 로미오에 대한 분노가 있었지만 그것은 곧 짙은 사랑의 감정으로 돌아가 로미오가 살아남게 된 것을 감사하게 되었다. 그러나 로미오의 추방을 슬퍼하게 되었다. 로미오는 신부집에 있다가 마지막으로 줄리엣을 보고 떠나려고 하였고 신부는 그에게 두 사람의 결혼을 공포해 양가가 화해하게 하고 다시 되돌아오게 하겠다고 한다. 둘은 서로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헤어진다. 이 슬픔이 계속되는 가운데 캐퓰릿 경이 줄리엣의 결혼상대를 찾아오고 줄리엣은 결혼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처하게된다. 신부는 이에 대해서 계획을 짜게된다. 먹고 난 후에는 신체 모든 활동이 멈춰 죽은 것처럼 되었다가 42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는 약을 줄리엣이 먹고 그사이 로미오가 와서 줄리엣을 데리고 가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 계획은 성공하지 못했다. 로미오에게 보내는 편지가 배달원의 실수로 가지 않아서 이다. 어떻게 해서 줄리엣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바로 달려가지만 그녀의 모습을 보며 자신은 극약을 먹고 죽는다. 시간이 되어 깨어난 그녀 역시 잘못된 것을 알고 로미오를 따라 칼로 자신을 찔러 죽는다. 결국 신부에 의해서 모든 것이 잘못된 것임이 알려지고 그때서야 양가는 서로간의 잘못을 알고 화해하게 되지만 결국은 비극적이 결말이 되었다.


이 이야기는 결국 비극적인 결말이자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나는 끝 부분을 읽으면서 특히 안타까웠다. 왜 서로의 아름다운 사랑을 부모들로 인해서 이루지 못하고 죽어서야만 이뤄지는가 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배달을 제대로 못한 우체국도 원망스럽다. `로미오가 미리 알았더라면 그리고 줄리엣이 조금만 일찍 일어났다면 사랑을 이울 수 있었을 것인데`라는 생각도 든다. 아무리 돈과 명예가 당시 중요하다지만 서로가 화합하고 어울려 살면 더욱 그 명예가 빛나는 것이 아닐까?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 생각한다. 나는 내가 먼저 손은 내밀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 또한 나중에 이 안타까운 연인이 죽고 난 후에야 깨닫는 이 어리석은 두 가문의 가장들을 본받아서는 안되겠다. 그리고 사랑은 결코 돈이나 명예로써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나도 언젠가는 하게될 사랑은 이렇지 안게 해야겠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사이 나쁜 두 가문이 낳은 슬픈 사랑이야기다. 한번쯤 꼭 봐야되는 작품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