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네 집♡ 로베르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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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9-25

로베르네 집♡ 로베르네집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SARS보다 강력한, 그러나 누구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감염!˝
프랑스 상점 이름으로는 아주 흔한 이름 ´로베르´. 단지 건물을 점거하기 전부터 ´로베르´라는 상점 간판이 붙어 있었다는 이유로 KGB(리볼리 59번가를 점거한 세 사람의 아티스트의 약칭)는 이 집을 ´로베르네 집´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주인이 있는 공간을 개인 또는 집단이 불법으로 차지하는 걸 두고 우리는 ´점거한다´고 표현한다. 대개는 어디 대사관이나 문화원 앞에 많이 붙고, 경찰력 투입, 강제 연행, 구속 같은 무시무시한 말이 따르는 말. 그러나 KGB에게 점거는 자유로운 예술가 정신을 구가하는 일에 다름 아니다.

도대체 무슨 소린고 하니..., KGB로 약칭되는 칼렉스(Kalex), 가스파르(Gaspard), 브루노(Bruno)는 1999년 11월 1일 작업 공간이 없는 예술가들과 함께 리볼리가 59번지의 폐쇄된 건물을 점거한다. 그리고, 이 공간이 가난한 예술가의 주거 및 작업 공간임을 선포하고, 일반인에게도 이 공간과 그들의 예술적 아이디어를 개방했다.

유럽에서 종종 보게 되는 예술가들의 불법 점거 사건이지만, 단지 사건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리볼리 59가를 점유하지 않고, 다시 일반인들에게 그 문호를 활짝 열어젖혔다는 데 있다(그래서 KGB는 이 건물을 ´자유로운 전자´ Electron Livre로 부른다지). 당신이 일요일을 뺀 어느 날 이 곳을 들린다면, 25명의 예술가들이 작업하고 있는 광경과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로베르네 집은, 모두에게 열려있는 예술공동체라 봐도 좋다. 그럼, 이 책은 뭘까?
파리에서 비디오 아트와 퍼포먼스를 병행하고 있는 장은아 씨가 로베르네 집에 사는 25명의 예술가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이다. 어떤 생각으로 로베르네 집을 점거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처럼 연간 관람객 수가 4만명이 넘는 파리 현대미술의 명소가 되었는가를 소개받을 수 있다. 점거 예술인의 개성까지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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