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 독후감 이기적인유전자

이기적인 유전자
*처음*
처음엔 종의 기원을 일고 보고서를 작성하려 하였다. 하지만, 교수님의 소개로 인해 다윈주의의 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가 끌렸다. 이기적인 유전자라고 하는 제목이 흥미를 더욱 불러일으켰다. 한번도 과학 서적을 읽어보지 못한 내가 얼마나 이해했는지 모르지만 내가 이해한 만큼을 chapter 별로 나누어서 정리하였다.
Chapter 1.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
이 chapter 는 그가 어떤 것을 말하려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 이 물음은 현실주의자에게는 그다지 가치 없는 질문이 된다. 하지만 한번쯤은 되새겨 보아야 할 문제이다. 그는 맨 첫줄에 “지적 생물이 성숙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생물이 자기의 존재 이유를 처음 알았을 때라고 하였다. 그는 이 생물의 성숙을 다윈의 진화론에 비추어 재해석하고 있다. 바로 생물의 성숙은 진화의 입장에서 보았다…(생략)

수 있을 만큼 지속적이거나 보편적인 집단이다. 무질서한 것은 언제 변하고 사라질지 모르는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안정이란 모든 것의 진화를 위한 한 조건이다. 안정이 없는 진화는 쉽게 사라질 수 있다. 진화에서 진화에 급한 것들은 자연히 사라져 갔을 것이다. 유전자가 스스로의 복제물을 만든다고 것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이 단순한 과정이 일어나기 시작함으로 인해 안정성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안정성에서도 복제의 오류가 존재하였다. 이는 그 유전자에게 독이 될 수도 있었고 실이 될 수도 있다.
이 오류는 진화의 입장에선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 변종간에 스스로 싸우는 것을 몰랐지만 생존경쟁이 존재하였고 여기서 살아남은 변종이 새로운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그로 이 chapter에서 우리의 존재가 유전자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위대하다는 인간에게는 매우 유감스런 말이고 아주 충격적인 말이다. 하지만 그는 계속 이를 주장하고 있다.

Chapter 3. 불멸의 코일
“우리 모두는 같은 종류의 자기복제자(DNA)를 위한 생존 기계이다.”
인간이라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 “주객전도”라고 주장에 화를 낼 수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 된다. 우리가 죽는다 해도 DNA는 남아있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죽더라도 언젠가는 DNA를 통해 신원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이를 증명해준다. 이 chapter 제목 불멸의 코일은 DNA를 말한다. 즉, 유전자는 영원하다. 이는 사본형태로 잠재적 불멸의 성질을 가진다. 유전자는 이기적이지만 혼자서 살 수 없다. 그래서 유전자끼리 많은 협동사업을 한다. 이것은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유전자의 속정이 인간에게 드러나는 좋은 예이다. DNA 분자는 살아남기 위해 “차이”가 필요하다. 이 차이는 모든 것이 다른 차이가 아니라 제한된 차이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서로의 “차이”를 가지고 경쟁하고 살아가고 있다. 남들과 같아서는 성공적으로 생존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차이는 그들의 규칙 아래에서만 인정받고 허용된다. 유전자도 이런 제한된 차이를 통해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DNA의 진정한 목적은 생존하는 것이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회의적이지만 생존이 있어야 다른 것들도 해나갈 수 있다. DNA는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이로 인해 유전자 풀 속에서 유전자의 수는 변한다. 유전자의 수를 공장의 생산력 유전자 풀을 공장에 비유해보자. 사업가가 전략은 잘 세워 성공한다면 공장의 생산력은 증대할 것이고 사업가의 전략이 빗나간다면 공장의 생산력은 줄어들 것이다.

Chapter 4. 유전자기계
유전자의 수동적 피난처로 생긴 기계에서 점점 발전해 여러 가지 생활 양식을 진화시켰다. 이로 인해 수많은 개체의 다양성이 이루어 졌다. 결국 이는 유전자가 자신을 더욱 전문화 세분화시켜 생존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유전자가 자신을 위해 유전자의 기계를 다양하게 만든 것이다. 좀더 확실하고 최적의 환경에서 자신을 가장 많이 퍼뜨릴 수 있는 환경을 다양한 개체를 통해 얻고자 한 것이다.
이제까지의 의견을 본다면 유전자가 개체를 상당 부분 직접 조정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유전자는 시간의 지연 문제로 인해 이를 택하기보단 개체의 큰 체계를 만들어 간접적으로 자기의 생물기계를 제어했다. 이는 컴퓨터 장기를 통해 이 글에서 잘 나타나 있다. 큰 체계로 만드는데 예측은 필수 조건이다. 즉, 우리는 이 유전자의 예측에 의한 큰 체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유전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유전자는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 예측한다는 것이다.
이 chapter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제는 “인간의지는 유전자의 독재에 반항할 수 있다”이다. 뇌는 의식이다. 이 의식이야말로 본능이란 틀에서 자유롭게 혹은 다르게 반응할 수 있는 틈을 보여준다. 유전자는 일차적 방침자이고 뇌는 집행자이다. 생물은 유전자에게서 일차적 방침을 받는다. 하지만 이를 할 수 있게 직접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은 뇌가 결정한다. 뇌는 소중한 존재이다. 뇌가 없었다면 우리는 유전자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 동안 개체 존재를 어떻게 보면 수단으로 밖에 보지 않았다면 이는 개체의 존재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음을 말한다.

Chapter 5. 공격-안정성과 이기적 기계
여기서도 개체를 자기의 전체 유전자에 적합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무분별하게 실행하도록 만들어진 이기적인 기계로 보고 있다. 이는 유전자의 이기성을 개체의 이기성으로 설명을 하기 위해 정의 내린 듯 하다. 개체는 이기적이기는 하나 함부로 경쟁자를 죽이려고 하는 것은 이익이 아니라 손해를 볼 수 있다. 교실에 있는 아이들을 하나 하나의 개체로 보자. 이 개체들은 수능 성적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하자. 이 목표를 위해서 각 개체들은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을 한다. 그 개체의 무리 안에서도 각자 비슷한 성적의 학생끼리 내기 등을 통해 서로를 의식하며 공부한다. 이로 인해 혼자서 할 때 보다 실질적인 공부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인간은 오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시각은 지대한 영향을 준다. 눈에 보이는 수많은 경쟁자를 보면 자기도 그 목표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발전해 갈 것이다. 이는 경쟁자가 오히려 이득을 줄 때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여기서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은 변종의 무리라고도 볼 수 있다.
ESS라는 중요한 개념도 소개된다.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 일단 수용되면 다른 대체전략에 의해 능가할 수 없는 전략이라고 한다. 이는 비대칭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비대칭성이란 몸의 크기, 이익의 크기 등이 있다.
독수리와 참새의 ESS는 같을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의 식성, 크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 개체들은 그들만의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독수리가 참새와 같은 전략을 쓰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독수리가 살기 위해 그 큰 몸집을 가지고 곡식을 쪼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독수리는 그 전략을 채택했다면 큰 몸집을 유지하기 힘들어 굶어 죽고 말 것이다. 생물은 각자의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ESS를 가진다.

Chapter 6. 유전자의 친족관계
이 장에는 가장 중요한 말은 유전자가 남의 몸 속에 앉아 있는 자기복제까지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제까지 철저히 유전자를 이기주의하고 한데 반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 이타주의적 태도 역시 유전자의 이기주의에서 비롯된다.
유전자는 자신의 유전자와 같은 것에 더 반응한다. 유전자가 그런 이타주의를 가진다면 개체의 이타주의를 통해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제일 흔한 것이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이다. 어찌 보면 순수한 정이라는 것은 유전적으로 나타내는 삭막한 원리이지만 이는 한번 생각해 봄직하다.
유전자는 개체의 행동에서 자신과의 동질성을 찾기도 하여 이타주의를 가진다. 자신과의 동질성이 곧 유전자의 동질성이 될 수 있다. 앞장에서 말했듯이 여러 행동들은 유전자가 그 원인이 된다고 하였기에 이는 옳은 말이다.
이 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바로 탁란조이다. 탁란조란 다른 새의 집에다 산란하는 뻐꾸기 같은 새로 야기한다. 뻐꾸기의 조상은 선천적으로 자식을 잘 키우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급속도로 개체가 줄어들었고 그에 대해 변종의 유전자가 생긴 뻐꾸기들이 살아남아 이젠 ESS가 된 듯하다. 즉, 살아 남기 위해 남의 집에 산란하는 유전자가 생겼을 것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추측이고 판단은 자유이다.

Chapter 7. 가족계획
가족계획은 간단히 2가지로 구분되는데 애낳기와 애키우기이다.
애낳기의 중요점은 출생률조절이다. 유전자가 살아 남기 위해서 이는 꼭 필요하다. 과유불급이라고 이는 너무 지나치다고 해서 좋지 않다. 이기적인 유전자의 입장에선 자신의 사본은 늘린다면 좋겠지만 이는 먹이 부족으로 인한 전멸의 가능성을 가진다. 그렇다고 너무 적게 놓고 나면 그것도 EH한 유전자의 손해이다. 더 얻을 수 있는 만큼의 사본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중용을 지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생각난다.
애키우기를 유전자적 측면으로 보면 잔인하다. 자연환경에 따라 동물들은 한 자식을 죽이기로 하고 살리기로 한다. 그것은 비정해 보일는지 모르지만 먹이가 매우 부족한 시기에 4마리 주던 것을 3마리로 줄인다면 3마리의 생존률은 매우 향상될 것이다. 새끼새는 몇 시간 먹이를 주지 않아도 죽는다고 하니 합리적인 선택인 것이다. 이처럼 유전자는 잔인한 면을 가지고 있지만, 유전자는 철저히 우리를 수단으로 여기므로 유전자의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Chapter 8. 세대간의 싸움
유전적으로만 본다면 부모의 자식에 대한 편애는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실재상황에서는 편애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아직 남아 있는 수명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편애는 그 자식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것이다. 자신의 유전자를 유지하는 기간은 어미보다 자식이 두 배 이상 길다. 이는 유전자의 입장에서 이득인 것이다. 이로 인해 어미의 이타적 행동이 생긴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는 좀 억지스러운 점이 보이는 듯하다. 이를 유전자의 이득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잔인하다. 모성애라는 본능의 유전자가 발현되었을 것이란 것을 앞 장을 통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는 극히 정신적인 세계이다. 즉 뇌의 영역이다. 물론 뇌도 또한 유전자란 것이 첫 번째 틀이 정해주지만 결국 집행자는 뇌이다. 유전자의 속성을 따르기보단 그를 억제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의해 어미가 이타적인 행동을 한다고 본다. 이것이 틀린 논리이더라도 그렇게 믿고 싶다.
세대간의 싸움에서 흥미로운 점은 리처드 도킨스가 부모들은 새끼들의 사기나 위장에 대해 방심하지 말아야 하고 속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왠지 어릴 적에 책을 사야 한다고 하고선 게임방비로 사용한 기억이 든다. 이처럼 자식은 자신에게 득이 되는 일이면 물불가리지 않는 면도 있다. 부모는 자신의 유전자의 최대한 이익을 위해서라도 속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알면서도 속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유전자의 입장이기보다는 뇌의 작용이다. 바로 의식인 것이다. 이는 자신이 손해를 보지만 자신의 자식이 행복해 하는데 기뻐하는 정신적인 작용인 것이다. 새깨들은 공갈, 협박, 사기 등을 통해 자신의 생존률을 높이려 한다. 이는 순자의 성악설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더 무서운 것은 형제 살해 유전자가 많이 퍼져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끔찍한 것이다. 이를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이타주의 교육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다.

Chapter 9. 암수의 다툼
이론적으로 개체라는 것은 가능한 한 많은 이성과 교미하고 자식 양육은 모두 상대에게 떠맡기기를 바라고 있다. 여기선 유전적으로 남성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암컷이 만들 수 있는 아이의 수는 일정한 한도가 있지만 수컷은 만들 수 있는 아이의 수에 한계가 없다. 이런 차이로 인해 암컷이 많이 불리해 보인다. 암수의 교미를 위해선 협력해야 한다. 이에 재미있는 사실은 성실한 수컷과 수줍어하는 암컷이 많이 살아 남는다는 것이다. 수컷의 성실정도를 외양으로만 판단한다면 속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런 유전자가 발달한다면 당장은 많은 유전자를 자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유전자는 진화한다. 이는 곧 그에 대한 해결책을 암컷의 유전자가 찾을 것이다. 결국 본래 성실한 수컷만이 안정적으로 성실한 유전자를 유지할 수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외양에 너무 집착하여 쉽게 판단하기보다는 신중하게 관계 상대의 내면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또 내면을 가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나의 생존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

Chapter 10. 내 등을 긁어 다오, 나는 네등을 타고 괴롭히겠다.
여기는 그동안의 유전자의 이기성을 바탕으로한 이타주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집단형성이 주는 이익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위험 영역의 최소화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유전자가 자신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생존 방법이다. 집단을 형성함으로써 그만큼 혼자 있을 때 보다 위험에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명백히 들어 난다. 아주 오래 전에 인간은 포식자들에게 잡아먹히고 사는 사슴과 같은 동물에 지나지 않았다. 허나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자연히 그 유전자들은 집단을 형성시키는 유전자가 발달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지금의 문명까지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장에서 개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암놈이 일 벌레가 되느냐 여왕이 되느냐는 유전자가 아닌 어떻게 자랐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에 눈이 갔다. 참으로 신기하지 않은가? 또한 여왕개미는 한번의 결혼비행으로 저장한 정자로 10년이상동안 애 낳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개미의 분업에 딱 맡는 전략인 듯하다. 어떤 것이 먼저 전략으로 자리 잡힌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분업과 애낳기는 서로의 순서만 바뀌게 될 뿐 순차적으로 전략화 된 듯 하다.
다른 종의 개체에게 상호 이익을 주고받는 관계를 ‘상리 공생’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기능을 유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이는 비대칭성으로 인한 진화의 결과이다. 이는 안정된 상호 협력 전략을 발생하게 한다. 그 예로는 우리 자신을 쳐다 보라. 우리 몸 자체가 상리 공생관계의 결정체이다. 우리 몸에는 엄청난 세포의 수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인간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공생적 관계를 호혜적인 이타주의라고도 한다.

Chapter 11. 밈(Meme)-새로운 자기복제자
이 장에서는 ‘우리가 속하는 인간이라는 종은 특이한 존재로 보는 타당한 근거가 있는 것 일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간은 근대 과학과 현대 과학의 우수성 등을 말하며 문화적 진화의 위력을 어느 종보다도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의견에 대해 질문이 있다. 과연 우리의 과학이 진보했냐는 것이다. 그건 과학자들과 세뇌된 교육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를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이 편리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현대 과학이 고대과학보다 우수하다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없다. 좀 더 폭을 넓게 잡아서 생각하면 인간의 편리 뒤에는 자연의 파괴란 무서운 마이너스가 존재한다. 인간은 자연에서 사는 존재이다. 자연의 안전이 파괴된다면 인간의 존재는 사라질 것이다. 결국 그 정점 직전까지만 인간이 편리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과학의 진보로 그 것을 극복한다고 하지만 그건 지나친 낙관주의에 불과하다. 분명 인간은 특이한 존재이다. 그 동안 자연을 이토록 이용하고 문화 생활을 영위한 종은 없다. 하지만 이는 경계의 사고도 함께 내포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자. 인간의 뇌는 밈이 살고 있는 컴퓨터이다. 여기서 밈이란 일종의 기억이라고 볼 수 있다. 밈은 모방의 과정을 통해 뇌에서 뇌로 넘어간다. 그렇다면 기억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모방성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이러한 모방을 어떤 사회에서 배워 그 사회에서 서로 상호 작용한다. 이런 밈 또한 강력한 이기성을 띄고 유전자와 유사하다. 밈은 유전자로서 전달될 수 없는 독신주의와 같은 것까지 전해준다. 어떻게 보면 밈의 이기성이 더 강력한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다 나쁘다고 볼 수 없다. 이로 인해 동질감이 생기고 사회가 생기고 인간이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이들에 저항할 수 있고 의식을 가진다. 이는 다른 동물들과의 차이이다. 오직 인간만이 저항할 수 있다.

Chapter 12.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 한다“
여기서 마음씨 좋은 놈이란 자기와 같은 종의 다른 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스스로 희생하여 그들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하게 하는 개체이다. 배신과 협력의 관계가 있다고 하자. 배신은 당장에는 나에게 이익을 준다. 하지만 이 배신에게 손해로 본 원한파들이 배신파를 제거하려 할 것이고 결국 협력하는 편이 장기적 안목에선 이익을 유지할 수 있다. 진화는 자연선택설로 인해 장기적인 안정을 추구한다. 그러기에 결론은 마음씨 좋은 놈들이 서로 협력해 가는 것이 가장 유리한 전략이다. 인간도 이것을 알아야 한다. 선인군자들은 덕을 중히 여겼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적을 만들고 결국 어느 틈을 보이면 그 적들에 의해 그 사이에서 제거된다. 유전자조차 협력이라는 전략을 택하는데 그것들의 집단체인 인간은 협력이라는 행동을 충분히 보일 수 있음에도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한다. 이는 인간의 유한성 때문인 듯하다. 유전자는 무한하지만 인간은 그에 비해 유한하므로 이기적인 유전자가 더 쉽게 발현될 수 있는 것 같다.

Chapter 13. 유전자의 긴팔
이 장에서는 그는 자신의 생각을 요약해서 마무리하고 있다. 모든 생명의 근본적인 단위인 원동력은 자기복제자이다. 지문에서는 DNA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 복제자는 자신이 가장 유리한 조건과 환경에 의해 변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서로가 이익을 주고받는 자기복제자 끼리는 서로의 존재 하에서 우위를 정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들은 결국 어떤 장소이든 생명이 생기기 위해 존재해야만 하는 실체가 불멸의 자기복제자란 것을 근본적으로 깔고 하는 이야기이다. 그는 이를 말하며 이 책을 마무리했다.

*종합*
이 글이 발표되었을 당시 생물학의 큰 반항을 일으켰다고 한다. 나는 그 대단한 과학자의 글을 읽고 참으로 놀란 것이 많다. 과학자로서 어떻게 이런 적절한 비유와 예를 들어 이해시키려 했는지 말이다. 솔직히 이런 대단한 과학자들은 자신의 권위에 휩싸여 알아보기 힘든 용어들을 사용하는데 말이다. 보통의 과학서들은 참으로 읽기 힘들고 짜증이 났지만 끝까지 읽게 해준데에 대해 존경을 표한다.
내가 이해한 그의 주장을 요약한다면 유전자는 이기적인 존재이다. 하지만 진화의 과정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란 것이다. 그래서 유전자는 이기적이기 때문에 협력을 택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이 유전자가 무한히 살아남는 이유인 것이 라고 생각되어진다.
물론 내가 잘못된 이해를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된 계기가 중요한 것이다. 이런 (그렇게 쉽지는 않았지만) 쉽고 재미있는 과학적 지식의 책을 접해 좀 더 나의 발전의 향상을 꾀하겠다.

*쓴 방법*
일단은 책을 끝까지 독파해가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밑줄을 그었다. 그리고 틈나는 대로 한 Chapter씩 줄친 부분을 중심으로 읽어 나가면서 요약과 생각을 곁들여 각 Chapter들을 조사하였다.


-최고의 생존 방법은
함께 도우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The Selfish Gene
-이기적인 유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