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를 읽고 나서 일반독후감

[마틸다]를 읽고 나서...
책을 한장 한장 걷을 때마다 나는 천재소녀 마틸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특히, 아빠의 심한 구박에 대한 복수로 벌인 초강력접착제 소동과 하니선생님의 비밀을 알고 자신의 숨겨진 초능력을 이용해 선생님을 도와 트런치불 교장선생님을 물러나게 한 소동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 사건들의 상황은 이렇다. 초강력접착제 소동은 책을 읽지 말고 TV만 보라는 마틸다의 아빠 웜우드씨와 TV에는 통 관심이 없고 책을 무지 좋아하는 독서광인 마틸다의 싸움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소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 마틸다는 책 읽기를 중단하기가 싫어서 엄마 웜우드부인께 식탁에서 밥을 먹으며 책을 읽으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았다. 그 말을 듣고 아빠 웜우드씨가 식사는 하나의 가족 모임이라면서 마틸다에게 무식하다느니 멍청하다느니 하며 화를 내셨다. 마틸다의 내면에 있는 분노는 자…(생략)

결국 일은 터지고야 말았다. 교장선생님은 한동안 잔뜩 겁을 먹고 있었다. 그러다 괜한 마틸다를 불러 이 사건을 마틸다의 죄라며 마틸다에게 온통 다 뒤집어 쓰였다. 마틸다는 너무 화가 나서 도롱뇽이 든 물컵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아주 천천히 매우 이상하고 특별한 느낌이 마틸다에게 스멀스멀 기어왔다. 전기 같은 어떤 힘이 마틸다의 눈에서 일고 있었다. 마틸다의 눈은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마틸다는 속삭이듯 넘어뜨리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러자 한 몇 초 동안 비틀거리다가 마침내 쨍그랑 하는 소리와 함께 컴이 넘어지면서 도롱뇽은 필사적으로 교장 선생님의 거대한 가슴을 덮고 있는 작업 가운 위로 와락 달려들어 작은 갈고랑쇠 같은 다리로 착 달라붙었다. 교장선생님은 그 놈을 내려다보고는 더욱 더 큰 비명을 질러대며 도롱뇽을 던졌다. 교장선생님은 이번에도 마틸다의 짓이라며 노발대발하셨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교장선생님의 말을 믿지 않았고 마틸다의 말에 지지해주었다. 그 일을 계기로 마틸다는 자신의 초능력을 확인하고 하니선생님께 그 사실을 말씀드렸다. 하니선생님은 마틸다의 초능력을 보고서 정신을 가다듬고 자신의 집에 같이 가자고 하였다. 마틸다는 흔쾌히 승낙하였고 선생님의 집에서 선생님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사실, 트런치불교장선생님은 하니 선생님의 이모였다. 선생님은 2살때 돌아가신 엄마와 항상 너무 바쁘신 아버지로 인해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교장선생님이 돌봐주신 것이다.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언제나 아버지 앞에서만 친절했기 때문에 선생님은 교장선생님이 싫었었다. 그러다 아버지마저도 돌아가시고 교장선생님은 선생님의 집의 실제주인이 되셨고 선생님은 열 살이 되었을 때 침대 손질, 빨래, 다림질, 식사준비를 모두 다 해야만 했다. 그러다 선생님은 집을 나오게 되어 지금 오두막집에 살고 계신다고 하셨다. 마틸다는 교장선생님에게 복수 할 것을 다짐하며 선생님의 아버지가 불려지던 이름, 하니선생님이 불려 지던 이름, 교장선생님이 불려 지던 이름을 알고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초능력을 더 발전 시켰고 마틸다는 복수를 시작하였다. 수업시간이었다. 갑자기 분필이 움직이더니 무엇인가를 쓰기 시작했다. 아가다, 나는 마그너스다. 나는 마그너스다. 진짜로 마그너스다 너는 믿는게 좋을것이다. 아가다, 너는 제니에게 집을 돌려주어라. 제니에게 월급을 돌려줘라. 제니에게 집을 돌려주고 집을 나와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너를 죽이겠다. 내가 가서 너를 죽이겠다. 네가 내게 한 것처럼 내가 지켜볼 것이다. 아가다. 이 글을 읽고 교장선생님은 쓰러지셨고 더 이상 돌아오지 않으셨다.
나는 정말 마틸다가 너무 존경스러웠다. 도저히 다섯 살이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다섯 살치고는 생각이 깊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 줄 줄 아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내가 만약 마틸다였다면 하고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고집불통에다가 툭하면 우는 나는 마틸다처럼 되기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나도 노력해서 꼭 마틸다보다 더 잘하는 내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