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트마 간디>. 이름만으로도 부담스러운 인물이다. 책을 읽는 사이사이, `읽고 나면 글로 남기고 싶은 감상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마지막장을 덮고 난 지금 오히려 내 머리속은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참 특이한 전기이다. 드라마틱한 과장이나 강요된 감동이 느껴지지 않는다. 때론 지루할 정도로 담담히 나열된 사실들. 나약한 모습, 그의 한계와 고뇌. 그러나 이러한 서술 방식은 막연히 다가 갈 수 없는 위대한 사람으로 느껴지던 간디를 그와 동시대 사람들의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아주 오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