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가지의 슬픔>
내가 이 책을 선택했을 때 나는 매우 우울한 상태였다. 그 때 무슨 일이 있어서 우울했었는지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독서시험을 칠 예정인 책인 죄와 벌을 빌리러 갔다가 발견하고는 표지가 왠지 이끌려서 빌렸다. 이 책의 겉표지는 어린 아이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보통 아이라고 생각하면 환희 웃는 귀여운 얼굴을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서 보이는 아이의 얼굴은 고통으로 찡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 아이는 언뜻 보기에도 혼혈아처럼 보였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날 찡그리게 만들었다. 그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