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의 길
예술가의 전기를 읽는 이유라면 그의 작품 세계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단서를 얻거나 한 인간으로서의 그의 삶에 공감하려는 바램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이 모두가 턱없이 부족하다.
우선 <철완 아톰>에 관한 에피소드가 몇 있을 뿐 <블랙 잭>이나 <붓다>, <불새>에 관한 자료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작가론이나 비평이 아니니 그럴 수 있다 치고 자서전의 장점을 한껏 발휘하여 작가의 인간적인 매력을 느껴보려 해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는다.
이 책에 그려진 데즈카 오사무의 삶은 격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