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음악>
오케스트라의 조용한 연주 소리가 들리면서 말 소리가 들린다.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알 수가 없다. 그 소리는 게으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 어떤 정념도 게으름보다 강할 수는 없다고 강조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무엘베케트의 연극은 말로 하는 것이 참 많이 있다. 그의 연극대본에는 일정한 틀이 들어있지 않다. 그래서 그것을 연출하는 연출가나 배우의 연기들은 많은 혼돈을 가지게 되는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가 글로써 놓은 것은 어찌보면 형상화 시키기가 참 쉬운데 달리 생각하면 그것을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