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주석 재판
옛날 어느 고을에 재판을 잘 하는 원님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설이 다가오자 한 비단장수가 서울에 가서 비단을 한 보따리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비단 장수는 피곤하여서 망주석 옆에 비단 보따리를 내려놓고 잠시 앉았는데 그만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얼마 후 비단 장수는 잠이 깼습니다. 일어나서 길 떠날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비단이 보이지 않아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왜냐하면, 비단은 전재산을 다 털어서 산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단 장수는 서둘러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