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진실은 때로 기적을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기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진실이고 그 진실이 세상을 바꾸는 거라고 한다. 이글의 처음은 오세암 이야기로 시작했다. 한 스님이 어린 조카를 홀로 산에 두고 양양으로 떠나게 된다. 스님은 조카에게 관세음보살을 외우고 있으라고 했는데 그날 밤 엄청난 폭설로 스님은 겨울 내내 조카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이듬해 봄 죽었을 거라 생각했던 조카가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앉아 있는 게 아닌가. 스님이 어떻게 살아있냐고 묻자 조카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늘 찾아와 젖을 주었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