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스위스편 독후감스위스 사회

<독서감상문>
먼나라 이웃나라 스위스 편을 읽고
스위스! 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알프스 산이다. 그리고 알프스 산 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요들이다.
스위스는 유럽의 나라들 중 유일하게 EU에 가입하지 않는 나라이다.
중립국이기 때문이다. 강대국인 프랑스, 도이칠란드, 오스트리아 사이에 끼여 끊임없이 싸워대는 이 강대국들 틈바귀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위스가 중립국을 선언한 것이다.
스위스가 중립국이라 스위스 사람들은 전쟁의 위험을 모르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스위스 사람들은 누구보다 전쟁을 두려워하고 그래서 영구중립국인 스위스가 세계최신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무장중립국이라고 할수 있다.
예전에는 공산주의, 자본주의 시대라서 중립국이 필요하고 쓸모 있었지만 이제 점차 중립국의 의미가 사라져갔다.
전쟁이 2차대전때만 해도…(생략)

중심으로한 자유국가들,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국가들, 그리고 미국 측도 소련 측도 아닌 파로 나뉘어 서로의 이익을 내세워 다투는 기구가 되어버린 데 스위스의 고민이 있었던 것이다. UN에 스위스만 빠질순 없고 그렇다고 UN에 가입하자니 미국편도 소련편도 들수없는게 중립인 스위스의 입장이였다.
그렇다고 미국 편, 소련편도 아니라는 이른바 제 3국가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의 후진 개발 국가가 대부분이라 그런 국가들과 발맞춘다는 것도 우리로서 어려운 일이다.
이래서 스위스는 UN가입을 포기하고 중립국을 유지했다.
스위스는 UN에 가입하지 않는 대신 ‘유네스코’같이 평화와 문화에 기여하는 기구에는 가입함으로 UN의 그 많은 기구들이 부지기수로 그 본부를 스위스에 두게 되어 스위스는 UN의 회원국도 아니면서 중요한 UN의 기구는 거의 모두 스위스로 끌여들어 UN의 유럽본부를 비롯하여 사실상 UN은 스위스를 심장으로 삼게되니 매일 세계적인 회의를 열다시피 하고 이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세계 방방곡곡에서 손님이 스위스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이들이 스위스에서 쓰는 호텔비, 식사비, 관광비의 외화수입이 우리로서는 상상도 못할 엄청난 액수일뿐더러 이런 외화만 해도 칠백만 스위스국민이 충분히 먹고도 남을 액수에 이르러 스위스가 가장 부자인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스위스가 철저한 중립정책을 지켜오고 또 수 백년 동안 중립과 자신의 안전을 위해 싸워 오다보니 스위스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안전이 제일이라는 생각이 뿌리 깊게 박히게 되고 이런 스위스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세계에서 제일 안전하다는 스위스 은행금고와 세계에서 가장 전쟁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데서 아주 잘 드러난다.
전쟁이 터졌을 때 국민들의 안전 대책에 철저해서 공공건물이나 큰 건물에는 법으로 정해 두꺼운 철근 콘크리트로 된 지하 대피소가 있어서 이곳에서 밖에 나오지 않고도 한 달 이상 버틸 수 있도록 잠자리와 한 달 이상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 그리고 화장실은 물론 오락시설까지 갖춰놓았다. 세계에서 찾기 어려운 스위스의 지하 방공 시설은 얼핏 보기엔 평범한 지하실 같지만 우선 30cmdp 이르는 두꺼운 쇠문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 겹으로 왠만한 원자탄이 터져도 끄떡하지 않을 단단한 지하실이다. 더욱 대단한 것은 만약 이 지하실까지 위험해 진다면 비상통로로 다른 지하실로 대피할 수 있도록 거미줄 같은 땅굴이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인구가 서울의 반밖에 되지 않고 조그만 나라이지만 유럽에서는 가장 부자인 나라이다.
스위스 은행이라고 하면 비밀을 잘 지키기로 유명한데 그래서 세계의 검은 돈들이 스위스로 몰리고 있다고 한다.
스위스의 범죄는 다른 나라와는 조금 다른것이 특징이다. 은행이 많은 나라답게 금융, 경제사건이 많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세계2차대전 당시 중립국이었던 스위스가 뒷구멍으로 몰래 히틀러와 비밀무역을 하고 유대인에게 빼앗은 금을 물건 값으로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깨끗했던 스위스의 국가이미지마저 추락해 국민들을 더욱 우울케 하고 있다.
가장 부자인 나라 스위스가 세계에서 스웨덴이 이어 자살하는 사람이 두 번째로 많다는 사실은 그만큼 엄격하고 갑갑하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민주적이라는 나라의 직접 민주주의는 오히려 변화의 발길을 잡는 족쇄가 되어있으니 말이다.
스위스.. 잘못된 생각하나로 나라가 송두리째 날아갈수도 있고 2류 국가로 전략할수도 있다.
아름다운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 알프스 산맥보다 더 지켜볼 게 많은 나라가 바로 스위스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