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모두아름다운아이들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모두들 자기의 세상 속에 갇혀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전부 잊어버린 듯 싶다. 이 책 속 선재의 주위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다. 선재가 글을 좀 잘 쓰고 감상적이라고 그를 시인이라든가 철학자로 부르는 사람들. ( 그러나 실제로 선재는 철학 따위엔 관심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한번은 말썽을……. 아니 말썽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일들을 자기네들 멋대로 오해를 해서 저런 애들은 ??문제아??이다 라고 낙인을 찍어버린 사람들. 대학을 나오지 못하면 사람다운 구실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
책 밖 현실에서도 그런 선입견을 가진 사람은 수도 없이 많다. 내가 다른 사람일수 없기에 다른 이의 생각을 100%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선입견이 생겨난 것일 수도 있다. 하루에도 수십 명씩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빨리 판단하려면……. 그러나 문제는 노력이다. 선…(생략)

. 그러나 이제는 알아야한다. 진정 원하는 것을. 삶을 사랑하는 법을. 남을 생각하는 법을.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다. 혼자서는 생존 불가능한 존재이기에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려면 필요한 것들. 그 중 하나가 규칙, 법이다. 아이들의 생활공간 학교에도, 어른들의 생활공간 사회에도, 또 세상에도 규칙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 규칙들을 언제부터 누가 만들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들은 수도 없는 제약 속에서 산다고 하는 것. 바바리 코트를 입고 학교에 가는 윤수. 난 참 대담하다고 느꼈다. 이건 아마 내가 그 제약 속에 길들여졌기 때문이겠지. 내 예상대로다. 학생답지 않다고 혼쭐이 난다. 어떤 것이 학생다운 것이고 어떤 것이 학생답지 않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런 건 누구의 판단이고 생각인지……. 어쨌든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해졌다. -모든 게 선택이야. 무얼 하는 동안 다른 건 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돼.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싫어도 받아들여야돼. 사람에게 주어진 24시간의 하루. 360일의 1년.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선택. 진짜 삶이란 선택의 연속이다. 지금도 내가 이런 일을 하는 동안은 다른 것을 하지 못하니까. 시간은 참 소중하다. 한번 흘러가면 되돌아오지 않으니까. 그래서 ??시간이 금이다??라는 말도 나왔다보다. 이만큼 중요한 시간에 난, 우리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후회 없는 선택을……. 내가 본 아름다운 아이들의 세상. 부정적이란 느낌이 든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기에 긍정적 세상을 바라는 아름다운 아이들이 있기에 세상에는 희망이란 것이 존재하는 듯 싶다. 나도 아름다운 아이들이 되기 위해 긍정적 세상을 바라고 싶다. 좋은 세상이 어떤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것. 이것이 지금 나의 선택이다. 세상을 미워하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니까.